2,500명이 넘는 학생들과 부모들이 뉴사우스웨일스 시드니 셀랙티브와 OC 시험을 치르기 위해 시드니의 캔터베리 파크 경마장에서 혼잡함에 갇혔다고 9news에서 보도했다. 시험을 치르려는 학생들은 몇 시간 동안 기다려야 했으며, 그 과정에서 혼잡한 상황을 관리하기 위해 공공질서 및 폭동 진압 경찰이 호출되었다.
이날 시험은 3일 오전 8시와 오후 12시에 두 차례 예정되어 있었다. 한 부모는 9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도착했을 때 전혀 안내 표지판도 없었고, 어디에 줄을 서야 할지 전혀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첫 번째 시험은 오전 11시에 끝날 예정이었으나, 부모들은 오전 10시 55분에 시험이 한 시간 연기되었다는 통보를 받았다. 기술적 문제와 오전 중 M1 고속도로의 교통 지연으로 인해 지연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이 기다리는 동안 군중은 불안해졌고, 일부 부모들은 경찰을 불러 혼잡을 관리하도록 요청했다. 이후 폭동 진압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다. 한 부모는 “군중을 통제할 사람이 없었고, 통제할 사람이 없으면 결과를 얻을 수 없다”며 경찰을 부른 이유를 설명했다.
오후 1시 30분경, 두 번째 시험은 예정 시간보다 90분이 지나서야 취소되었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대해 한 부모는 “올림픽을 조직할 수 있는데, 이렇게 하나 제대로 못 조직한다니”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교육부 장관 사무실은 9뉴스에 이번 사태는 발생해서는 안 된 문제라고 인정하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장관 프루 카르는 “시험을 치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크다. 이번 일은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주말에 예정된 랜드윅, 홈부시, 캔터베리에서의 추가 시험들은 연기되었으며, 교육부는 불편을 겪은 학생들과 부모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