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새로운 은퇴 마을이 넓게 펼쳐진 저층 구조에서 벗어나, 고급 지역의 고층 건물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고 9NEWS에서 보도했다.
이 새로운 모델은 은퇴자 Sue Archer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다가왔으며, 그는 구식의 은퇴 마을 대신 아베오(Aveo)의 벨라 비스타 헤이븐(Bella Vista Haven)을 선택하였다고 한다. Sue Archer는 사회적 환경과 공동체 의식, 그리고 다양한 시설에 끌렸다고 밝혔다.
Sue Archer는 현재 이웃들이 대부분 일하러 나가 있어 집에 거의 없어 외로움을 느꼈다고 말하였다. 벨라 비스타 헤이븐의 아파트는 전면 접근성이 보장되며, 24시간 비상 호출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아베오 외에도 은퇴 마을 시장에는 다양한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새롭게 지어지는 은퇴 마을 10곳 중 8곳이 고층 구조이다. 에핑(Epping)의 캠브리지(Cambridge)는 완공을 앞두고 있고, 유나이팅 벨로즈(Uniting Belrose)는 곧 공사에 들어가며, 오란 파크(Oran Park)의 툴리치 라이프스타일 빌리지(Tulich Lifestyle Village)는 승인 대기 중이다. 애쉬필드(Ashfield)의 카디널 프리먼(Cardinal Freeman)은 현재 건설 중이며, 그레이스테인스(Greystanes)의 컴벌랜드 골프 클럽 은퇴 마을은 내년에 착공 예정이다.
리타이어먼트 리빙 카운슬(Retirement Living Council)의 총괄 디렉터 다니엘 개넌은 현재의 주택 시장 상황이 고층 은퇴 마을의 등장을 불러왔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이 오랫동안 살아온 지역 공동체에 머물기 위해 더 밀집된 주거 형태로 옮겨가는 것이 유일한 방법일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은퇴용 부동산은 일반 아파트보다 최대 43% 저렴할 수 있으나, 몇 가지 조건이 있다. 벨라 비스타 헤이븐은 리스홀드(leasehold) 방식으로, 거주자는 아파트를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최대 99년까지 임대할 수 있는 권리를 구매하게 된다. 이 경우 인지세가 없다. 반면, 프리홀드(freehold) 구매는 인지세가 부과된다.
서비스 및 시설 유지 비용으로 매월 요금이 부과되며, 계약 조건에 따라 퇴거 시 퇴거 수수료와 아파트 리노베이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개넌은 “은퇴 마을 입주를 고려하는 예비 거주자들에게는 독립적인 법률 및 재정 자문을 구해 본인의 상황에 적합한 선택인지 반드시 확인하라고 조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