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세워 수백 달러 상당의 연료를 가득 채우고, 시드니 주유소에서 도망친 사람들이 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이는 호주인들의 생활비 부담이 커짐에 따라 주유소와 운전자들이 기름값의 압박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21일 오전 11시경에 피터샴(Petersham) 주유소에서 벌어진 도둑질이 CCTV에 찍혔다.
후드티를 입은 한 남자가 제리캔에 휘발유를 가득 채운 다음 99달러 상당의 연료를 싣고 달아났다.
버짓 페트롤 피터샴(Budget Petrol Petersham)의 조지 테오도시우(George Theodosiou)는 “그런 행동은 당신을 좌절시킬 뿐이고, 힘들게 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사건에서는 18일 지난 화요일 오전 4시에 운전자가 기다리는 동안 한 도둑이 차 뒷좌석에서 뛰어내렸다. 그는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100달러 상당의 휘발유를 훔쳐 기름을 가득 채웠다.
다른 운전자가 결제를 시도했지만, 카드가 거절당하자 그냥 가버렸다. 테오도시우는 “사소하지만, 당신들은 잡힐 것이다.”라고 말했다. NRMA의 대변인인 피터 코리(Peter Khoury)는 도둑들을 맹렬히 비난했다.
“그것은 불법이고, 잘못된 것입니다. 도둑들은 잡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휘발유 가격이 얼마든 상관없어요. 연료를 훔치면 안 돼요.” 라고 코리는 말했다
호주의 최고 석유 기구는 연료 도난으로 인해 연간 8,200만 달러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는 전국의 모든 주유소에서 연간 10,000달러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산출된다. 올해 첫 6개월 동안 연료 절도가 15%나 급증했는데, 이는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휘발유 배출량도 하락한다.
현재 평균 가격이 도매 가격보다 낮기 때문에 연료를 가득 채우라고 시드니 운전자들에게 권고하고 있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이혜정(Kathy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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