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드니 주택 위기를 지금 해결하지 않으면 손자 없는 도시(grandchild-less city)가 될 수 있다는 새로운 보고서가 나왔다고 9news가 전했다.
NSW 생산성위원회(NSW Productivity Commission)는 13일 주택 보고서(housing paper)를 통해 시드니에서 매년 30~40세 인구가 7,000명씩 감소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같이 경고했다.
시드니는 또한 2016년부터 2021년 사이에 3만 5천 명이 새로 들어왔지만 7만 명이 떠난 것에 비하면 두 배나 많은 인구를 잃은 셈이다.
시드니는 25세에서 64세 사이의 근로 연령층을 포함하여 다른 주와 NSW 주변 지역으로 지속적으로 인구를 잃고 있다.
해당 보고서는 주택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시드니 주민들이 저렴한 주택을 찾아 다른 곳으로 짐을 싸서 이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수요를 따라잡고 주택 가격과 임대료에 대한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NSW 정부는 2041년까지 약 90만 채의 주택을 건설해야 했다.
생산성위원회의 피터 아크터스트라트(Productivity Commissioner Peter Achterstraat)는 “우리가 행동하지 않으면 시드니가 손자가 없는 도시로 알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도심에 가까운 지역에 집을 지을 수 있도록 하면 이러한 이주를 되돌릴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2017년부터 2022년 사이에 지어지는 새 아파트 건물에 3개 층을 추가로 허용하면 시드니에는 4만 5천 채의 추가 주택이 공급되고 임대료도 5.5% 낮아질 것입니다.”
그는 주정부가 “적절한 장소”에 주택을 건설하여 가족을 만들고, 일자리를 채우고, 사업을 시작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주민들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폴 스컬리 기획부 장관(Planning Minister Paul Scully)은 정부가 10년 만에 “가장 과감한” 주택 개혁을 추진하려 하지만 야당에 의해 저지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급이 없으면 다음 세대를 위한 주택이 없습니다. NSW 주 정부는 주택 공급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며, 이는 기본적인 필요입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주택 위기에 대한 의미 있는 해결책은 아직 몇 년이 남았지만,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생활비 압박 속에서 주거 환경이 거칠어지고 있다.
이너 웨스트(Inner West), 쿠링가이(Ku-ring-gai), 모스만(Mosman), 캔터베리-뱅크스타운 지방 정부 지역(Canterbury-Bankstown Local Government Areas)에서 수백 명의 사람들이 거리로 내몰렸다고 홈리스 NSW(Homelessness NSW)는 밝혔다.
로즈 잭슨 주택부 장관(Housing Minister Rose Jackson)은 주택 위기가 도시 전역의 교외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55,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사회주택 대기자 명단에 올라 있다고 말했다.
“경제성과 가용성은 수십 년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