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후 시드니 애완동물 소유 급증

시드니 의회 구역 거의 절반이 아이보다 애완견이 더 많다. 이는 팬데믹 이후 애완동물 소유가 급증하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NSW주에서 반려동물 등록은 2019-20년 이후 평균 14% 증가했다. 반려동물 마이크로칩 데이터에 따르면, 3분의 1의 지방의회에서 반려동물 수가 2019년과 2023년 사이에 20% 이상 증가했다.

시드니 시티 의회에서는 15세 미만의 어린이 1명당 애완견이 2마리가 조금 넘는 분포다. 울라라와 이너 웨스트 시의회 지역에는 어린이 1명당 개가 약 1.7마리 꼴이다. 이너 웨스트는 시드니에서 개 밀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1제곱킬로미터당 개가 1,295마리다.

시드니 광역권의 34개 지방의회 지역 중 16곳은 15세 미만 어린이보다 개가 더 많다.

2022년에는 가구의 48%가 최소한 한 마리의 개를 소유하고 있었다. 2019년의 40%에서 증가한 수치다. 팬데믹 이후5마리 중 2마리의 개가 새로 입양됐다. 이 조사에 따르면 NSW에는 2022년에 개가 202만 마리, 고양이가 158만 마리 있었다.

대도시권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의회 지역인 블랙타운은 또한 애완견 수가 가장 많다. 64,769마리의 개(15세 미만 아동 1인당 약 0.7마리)가 있다. 시드니 남서쪽 외곽에 있는 울론딜리 의회는 아동 1인당 개가 3마리로 도시에서 가장 높은 애완견 소유 비율이다.

반려동물, 정신 신체 기능 향상에 기여   

동물 건강 정책 및 참여 협의회 책임자인 케이티 애스플린 박사는 “반려동물이 정신과 신체 건강에 좋다는 증거가 많이 있다.”며 이를 권장했다. 협의회는 사람들이 반려동물 키우는 것을 더 쉽게 만드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인구학자 마크 맥크린들 교수는 “시드니 대부분 지역에서 개가 아이보다 많은 이유 중 하나는 출산율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작년 시드니의 출산율 (여성 1인당 예상 출산 수)이 1.57이라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애완견이 점점 더 인기를 얻으면서 가정 구조에 큰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그는 분석했다.  

고양이 수도 증가

시드니의 모든 지역의회에서는 고양이보다 개가 더 많았지만, 시드니 시티(고양이 1마리당 개 1.2마리), 조지스 리버(1.2마리), 이너 웨스트(1.3마리), 라이드(1.4마리), 노스 시드니(1.5마리)는 그 수가 거의 비슷하다. 시드니 시와 Inner West에서는 고양이가 어린이보다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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