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COM.AU의 보도에 의하면 테러 지침서를 편찬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12년 동안 수감된 한 남자가 경찰에 의해 다시 구속된 후 보석으로 풀려나기 위해 싸우고 있다고 한다. 테러리스트 지침서를 편찬한 혐의로 12년 동안 수감된 시드니 남성이 유죄판결을 받은 IS 자본가와 교신을 시도한 혐의로 다시 구속된 후 감옥에서 풀려나기 위해 싸우고 있다.

벨랄 사달라 카잘(Belal Saadallah Khazaal, 51)은 8일 월요일 통제명령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되어 NSW 대법원에 출두하였으며, 그의 변호인들은 보석으로 풀려날 것을 주장했다.

카잘은 테러리스트 행위를 돕는 것과 관련된 문서를 만든 것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은 후 12년 형을 선고 받은 뒤 2020년 8월에 출소했다. 배심원단은 그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지하드 규율에 관한 규정(Provisions on the Rules of Jihad)을 저술하고 암살을 조장했으며 알카에다(al-Qaeda.)의 지원을 받는 웹사이트에 게재한 혐의를 인정했다. 110쪽 분량의 이 책은 “순교 실현을 위한 실천적 지침”으로 묘사되었다.

그가 석방되자, 당국은 그가 사회로 통합되는 동안 추적 장치를 착용하고 그의 움직임과 자유를 제한하는 통제 명령을  신청하였고, 통제 명령에는 그가 현재 감옥에 있는 누구와도 접촉하는 것이 금지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경찰은 그가 감옥에서 풀려난 지 몇 달 후 파키스탄에 6천 달러를 송금한 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을 때 테러 자금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최초의 호주인이었던 알리 알-탈레비(Ali Al-Talebi)와 두 차례 접촉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알리 알-탈레비는 2017년에 최고 12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Convicted terrorist Belal Khazaal upon his departure from the Supermax jail at Goulburn Correctional Centre.
Convicted terrorist Belal Khazaal upon his departure from the Supermax jail at Goulburn Correctional Centre.

지난 4월 기소되어 체포된 카잘은 변호사 마이클 코로네오스(Michael Coroneos)을 통해 논거가 약하다고 공격하면서 6가지 이유로 보석 신청을 했다. 그는 3월과 4월에 발생 한 것으로 알려진 통제 명령을 위반한 혐의가 인정될 경우 최고 5년의 징역에 처하게 된다. 당국은 카잘이 두 차례에 걸쳐 알-탈레비의 누이를 통해 아직 수감 중인 알-탈레비와 교신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알-탈레비의 여동생에게 4800달러가 든 봉투를 건네주고 알-탈레비의 영치금으로 입금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카잘은 알-탈레비의 여동생에게 이 돈이 “라마단”을 위한 것이라고 알-탈레비에게 말하라고 지시했다고 법원은 밝혔다.

그는 4월 30일 통제 명령을 세 번이나 어긴 혐의로 구금 되었고, 판사는 그가 40만 달러의 보증을 서고, 아무 증인과도 접촉하지 않고, 매일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포함한 많은 조건들로 보석을 허가했다. 항소 중인 보석 결정의 유지는 영연방법에 따라 72시간 후에 만료된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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