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저녁 시드니 강타한 폭풍으로 인해 23편의 항공편이 취소되며 수백 명의 승객이 발이 묶였다고 9NEWS가 보도했다. 다른 항공편은 우회 조치되었으며, 카타르와 피지에서 출발한 승객들은 브리즈번에 발이 묶였다.
11월 18일 아침도 비가 이어지며, 밤사이 폭풍으로 인한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

시드니 공항 강타한 폭풍

이번 폭풍은 17일 오후 7시 30분경 시작되었으며, 강한 비와 함께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를 남겼다. 공항은 짧은 시간 후 다시 운영을 재개했으나, 2시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19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현재 비구름은 시드니 북부로 이동하며 애벌론 비치(Avalon Beach)와 모나베일(Mona Vale)을 강타하고 있다. 이후 고스포드(Gosford), 워이 워이(Woy Woy), 코원(Cowan) 지역이 비구름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피해 상황 및 향후 전망

이번 폭풍으로 NSW 주 응급서비스(SES)는 총 278건의 피해 신고를 접수했다.
폭풍은 약 8시 30분경 경고가 해제되었으나, 기상청(Bureau of Meteorology)은 향후 며칠 동안 폭풍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경고 지역 내 폭우와 뇌우는 일시적으로 완화되었으나, 심각한 폭풍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추가 경고를 발령할 것이다.”
NSW 남부 고원 지역(Southern Highlands)인 제로아(Gerroa), 베리(Berry), 로버트슨(Robertson), 보우랄(Bowral) 인근에도 폭우와 폭풍 경보가 내려졌다.
이 외에도 울릉공(Wollongong), 키아마(Kiama), 내타이 테이블랜드(Nattai Tablelands), 캠든(Camden), 캠벨타운(Campbelltown), 픽톤(Picton), 불라이(Bulli) 등이 폭풍의 영향을 받았다. 한편, 시드니 내부 지역 워터루(Waterloo)에서는 큰 나뭇가지가 아파트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NSW 주 일부 지역에서는 초속 100km에 가까운 강풍이 기록되었으며, 코바 공항(Cobar Airport)에서는 오후 2시 55분경 시속 98km의 돌풍이 관측되었다.

가장 많은 강수량 기록

이번 폭풍에서 가장 많은 강수량은 스레드보(Thredbo) 지역에서 기록되었으며, 몇 시간 만에 총 63mm의 비가 내렸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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