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재정 상담사들은 생활비 위기가 닥치면서 어려움을 겪는 호주인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한 회사는 예기치 않은 빌을 대처하기 위해 일부 급여를 미리 받을 수 있는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고 9news가 전했다. InstaPay는 약 20만 개의 소규모와 중소기업에 급여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Employment Hero의 서비스이다.
해당 기업의 직원들에게 제공되는 Swag 앱의 일부로, 단기 신용 대출, 월급날 대출 또는 애프터 페이에 대한 의존도를 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시카 이디(Jessica Eady)는 현재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예상치 못한 청구서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디는 고용주의 급여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이 서비스를 통해 다음 급여의 일부를 미리 인출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달에는 모든 청구서가 한꺼번에 밀렸어요. 자동차 등록비, 전기료, 가스비용, 보험비, 수도 요금이 밀렸어요. 정말 터무니없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월급을 받아 생활하는 상황에서 엄청난 청구서를 받는 것은 일상적인 지출은 아니지만 큰 지출이며, 그 돈을 어디서 마련할지 고민하는 것은 매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어요.” 라고 그녀는 말했다.
직원은 약 $3의 수수료로 다음 급여의 50%(주당 최대 $250)까지만 인출할 수 있다. 이자나 연체료는 없지만 다음 급여는 선지급된 금액만큼 감액된다.
Employment Hero의 롭 던(Rob Dunn)은 사람들이 돈을 구하기 위해 값비싼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도 재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신용 대출을 받으면 장기적으로 비용이 크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자신이 벌어들인 임금을 미리 확인할 수 있으면 이러한 의존도를 낮추고 자신의 급여 주기를 원활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라고 던은 말한다.
상담사들은 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는 이 시기에 이러한 임금 선지급 제도가 사람들을 부채의 덫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국가 부채 헬프라인(National Debt Helpline)의 커스티 롭슨(Kirsty Robson) 은 급여를 미리 받는 것이 나쁜 신용 습관을 강화할 뿐이라고 우려한다.
롭슨은 “임금 선지급 상품을 이용하고, 갚고, 갚아야 해서 집세를 내지 못하고, 다시 이용해야 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임금 선지급을 이용해야한다면, 이미 어떤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미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 않다면 굳이 임금을 미리 받을 필요는 없겠지요.” 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