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주택시장이 위기라는 보도가 연일 나오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화두는 너무 오른 부동산 가격으로 인해, 호주 국민이 현재의 소득수준으로 구매 가능한 주택(Affordable Housing)이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에 따라, 호주가 과거와 달리 이민 와서 살기 힘든 나라가 되었다는 외국 보도 및 논평도 나오는 실정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논평의 원인은 무엇이며 개선 노력은 있는지 살펴 보겠습니다. 첫째, 주택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입니다. 이는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한 빠른 인구 증가세(해외 유입 등), 관련 법규정으로 인한 개발 제한, 주택 건설 원자재 및 노동력의 만성적인 부족에 기인 하는 현상으로 보입니다. 둘째, 경제적인 요인으로 최근의 이자율 상승을 제외하고는 낮은 이자율(팬데믹 기간등)이 주택 가격을 많이 올려 놓았습니다. 또한 만만치 않은 인플레이션 현상으로 인해 가처분 소득이 줄어, 저축을 통한 Deposit 마련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재택 근무 및 핵 가족화 등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도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논평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의 결과로 호주는 OECD 국가 중 주택 마련 만족도에서 하위를 달리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만족도는 22%에 머무른 한편, 불만족도는 76%에 이르러 Australian Dream이 악몽(Nightmares)로 바뀌었다는 평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개선 하려는 노력들을 살펴 보면, 첫째, 정부는 향후 10년간 250억 달러를 지원하여 주택난 해결을 위해 노력 할 것이라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이 계획에는 공공주택 건설, 각 주정부별 주택 구매 지원금 확보 등이 들어 있어, 이 계획이 성공할 경우 주택 공급과 호주 국민의 주택 구매여력(Affordability)을 제고 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둘째는 과도한 수요증대를 제한 하기 위해 Negative gearing을 통한 절세 방안 재고, 대체 주택 모델(Built to rent schemes, 임대 전용 주택) 제시, 해외 인구 유입 관리 및 유입된 인구의 정주 지역 관리. 마지막으로 호주 국민의 주택 여력을 높이기 위해 소셜하우징 확대, 임대인 지원 확대, 첫 주택 구매자 지원 확대 등이 고려 되고 있습니다.
현재의 호주 부동산은, 한마디로 주택 수요대비 공급 부족으로 부동산 가격의 상승은 계속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노동시장의 젊은 인력을 비롯해 많은 호주 국민들이 소득대비 엄청 상승한 부동산 가격으로 주택 구매뿐만 아니라 임대, 즉 렌트시장에서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 입니다. 물론 상기한 바와 같이 정부가 중장기적인 노력을 통해 지나친 부동산 가격 상승을 억제하려 노력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 및 공공의 노력으로 부동산 가격의 상승폭은 줄어 들 수 있으나, 중 장기적으로 부동산 가격의 상승은 피할 수 없는 사실로 다가 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현재 본인이 갖고 있는 구매 여력(Affordability)에 해당하는 주택을 구매하시고 그것을 기반으로, 원하는 주택을 향후 구매 하는 전략을 실행하지 않으면 성공적인 주택 구매의 길은 요원한 것으로 보입니다.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입니다. 저희가 실시하는 부동산 세미나에 참가하시어 고민 해소의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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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vey Kim/ 김흥국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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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laimer:
본 칼럼은 부동산 관련 일반적인 이해를 위해 쓰였으므로 이와 관련한 법적인 책임은 지지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