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를 선택하는 호주 근로자들이 늘어나면서, 주요 도시의 사무실 공실률이 30년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news에서 보도했다.

호주인의 약 30%가 여전히 재택근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해 대도시의 사무실 건물들이 점점 비게 되고 있으며, 2025년 상반기 기준 중심업무지구(CBD)의 공실률은 14.3%에 달했다.

이는 199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당시 호주는 1990년대 부동산 시장 붕괴로부터 회복 중이었다.

부동산협의회(Property Council of Australia)의 자료에 따르면, 시드니의 사무실 공실률은 공급 과잉으로 인해 약 1% 증가하였다. 브리즈번, 캔버라, 퍼스 역시 공실률이 상승하였으며, 멜버른은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공실률(17.9%)을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협의회 CEO 마크 조르바스(Mark Zorbas)는 “CBD에 고급 사무 공간이 지속적으로 공급되고 있는 것은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원하는 기업들의 수요에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테넌트(임차인)들은 프리미엄급 빌딩으로 이전할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고급 사무실의 수요는 저급 사무실보다 더 높다”고 설명했다.

공급 과잉은 재택근무 외에도, 지난 수년간 대규모 사무실 개발 붐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5년간 총 260만 제곱미터 규모의 사무 공간이 신축되었으며, 그중 20만 제곱미터는 최근 6개월간 새로 공급되었다.

이는 고급 오피스를 선호하는 기업들과 공급 증가, 그리고 재택근무의 지속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카카오톡] kcmweekly 추가

교민잡지는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카카오톡] kcmweekly 추가

교민잡지는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