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찰머스 재무장관(Treasurer Jim Chalmers)은 호주인들이 생활비 위기를 계속 견디고 있는 가운데 호주 중앙은행(Reserve Bank)이 금리 인상으로 “경제를 박살내고 있다”고 말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찰머스(Chalmers)는 9news와의 인터뷰에서 가계가 금리 인상으로 타격을 받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라며 인플레이션을 극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이것은 제가 새롭게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전에도 말한 적이 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글로벌 불확실성과 금리 상승으로 가계 예산이 타격을 받고 경제가 둔화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며 데이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찰머스(Chalmers)는 RBA가 호주 가정의 인플레이션 고통을 완화하는 연방 정부와 같은 목표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 매우 취약한 경제에 타격을 주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을 극복해야 하는 중앙은행의 책임은 다르지만 목표는 동일합니다.”라고 찰머스(Chalmers)는 덧붙였다.
“우리는 독립적인 중앙은행과 잘 협력하여 취임한 해에 정점에 달했던 인플레이션을 절반으로 낮추는 데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유당과 국민당은 더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을수록 정치적으로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높은 금리를 원합니다.”
이는 4일에 발표될 예정인 새로운 GDP 수치에서 6월 분기 호주 경제가 0.2%의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경제를 강타하고 있는 금리 인상의 영향에 더해 이러한 모든 글로벌 불확실성이 더해져 이번에 발표될 수치에서 성장이 부드럽고 완만하게 나타난다면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라고 재무장관은 1일에 말했다고 The Australian는 보도했다.
“우리는 예산 당시 완만한 경제를 예상했으며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6월 분기(June quarter)의 새로운 수치에서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금 금리는 2023년 11월 이후 4.35%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찰머스(Chalmers)는 연방 정부가 “이미 높은 금리와 글로벌 변동성으로 인해 타격을 받고있는 경제”에서 생활비 구제를 통해 인플레이션과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의회 질의에서 호주 4대 은행의 은행장들은 금리가 둔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미셸 불록 RBA 총재(RBA Governor Michele Bullock)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8월에는 금리가 인상되지 않았고 RBA 이사회는 2025년 12월까지 인플레이션이 2~3%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