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트래커(Fitness tracker)는 토마스 베드나르(Thomas Bednar)가 어머니 집에 침입해 그녀를 살해한 정확한 순간을 정확히 찾아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그는 78세의 주디 베드나르(Judy Bednar)에 대해 오랫동안 악감정을 품어왔고, 2021년 5월 그녀를 살해하기 직전에는 그 감정이 점점 더 강해졌다.
해당 사건은 계획적이고 악의적인 범행이었다. 주디가 자신을 정신건강 문제로 입원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을 동기로 삼아 그녀를 괴롭히기 위해 고안한 행동 계획에 따라 이루어졌다.
올해 54세인 베드나르는 21일 빅토리아주 대법관 앤드류 티니(Andrew Tinney)에 의해 29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친구들이 주디에게 연락이 닿지 않던 며칠 후, 심하게 구타당한 알몸의 피해자 시신이 첼시 자택 침실에서 발견되었다. 티니 판사는 피해자가 죽기 전 몇 달 동안 아들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살았으며, 집에서 아들을 발견했을 때 느꼈을 공포는 상상만 해도 끔찍했을 것이라 말했다. 아들이 어머니에게 저지른 공격은 “거의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잔인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심각한 둔기 부상을 입었고 목 졸림이나 질식 등 여러 가지 사망 원인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그녀의 피트니스 트래커는 5월 14일 새벽 2시 직후 그녀가 잠든 것을 기록했고, 오전 4시 47분에는 그녀가 급격한 활동으로 깨어난 것을 기록했고, 그 후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기록이 되어있었으며, 그녀의 시신 주변에 망가진채로 놓여있었다.
티니 판사는 베드나르가 당시 후회와 뉘우침이 없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이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결백을 거듭 주장하며 재판에서 어머니를 죽인 것은 가족의 친구인 대니 코헨(Danny Cohen)이라고 주장했다.
티니 판사는 베드나르의 절박함과 복수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련의 정신건강 문제로 인한 비자발적인 입원에 대해 어머니를 비난했으며 가족 회의에서 어렸을 때 자신을 축구 연습에 데려 가지 않았다는 등 어머니에 대한 불만 목록을 읽었다.
피해자는 아들이 자신을 해칠까 봐 아들에 대한 중재 명령을 신청했다. 아들은 그녀를 무시하는 등 사소한 행동을 일삼았다. 그녀는 친구들에게 자신의 신변이 위험하다고 말했지만 경찰은 그가 그녀를 신체적으로 해치지 않는 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때가 되면 이미 죽어 있을 테니 너무 늦을 거예요.” 그녀는 친구들에게 말했다.
티니 판사는 베드나르의 재활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이지 않았다. 그는 자신을 부당하게 취급하는 형사 사법 시스템에 분개하고 적의를 품은 사람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고 말했다. 이미 거의 2년을 감옥에서 보낸 베드나르는 가석방 자격을 얻으려면 최소 23년을 복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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