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타스 항공는 시드니 봉쇄 사태가 호주 전역의 항공 여행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2,500명의 직원에게 두 달간 임금을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ABC NEWS가 보도했다. 적용 대상은 조종사, 승무원, 공항 직원들이며, 이번 무급 휴가는 최소 2개월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항공사는 밝혔다. 콴타스는 8월 중순까지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하겠다고 밝혔으며 그 이후에는 정부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이후 대부분의 호주 주에서는 새로운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해 제한 조치를 다시 맞아야만 했다. 전염성이 매우 높은 델타 변이는 몇몇 도시와 일부 주 국경 폐쇄를 초래했으며, 현재 호주 내 시드니의 상황이 가장 심각하다.
지난 6월 26일 이후 도시가 봉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일 약 200명의 새로운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거의 모든 주들이 호주에서 가장 큰 도시 시드니에서 오는 여행객들을 금지했다. 콴타스 최고경영자(CEO) 앨런 조이스(Alan Joyce)는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수 천 편의 항공편이 결항됐다고 밝혔다. 그는 콴타스와 저가 항공사인 제트스타(Jetstar)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국내 사업의 약 60%를 잃었고, 뉴질랜드와의 트레블 버블도 중단됐다고 덧붙였다. 조이스 씨는 항공사가 2,500명의 직원들을 더 이상 급여를 줄 수 없다고 말했지만, 이는 임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결코 하고 싶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2만 명 이상의 직원이 퇴사했던
작년 이맘때와는 매우 다르다”
고 덧붙였다. 지난해 콴타스는 전체 인력의 약 5분의 1에 해당하는 6,000명의 직원을 해고해야 했다. 지난 5월, 항공사는 연간 2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국내 여행의 반등을 희망했다. 3일 조이스씨는 빅토리아주와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주가 구경을 재 오픈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여행이 정상 수준의 50-60%로 회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콴타스는 호주의 국경 폐쇄로 인해 뉴질랜드를 제외한 국제 항로를 재개할 수 없었다. 이 항공사는 이전에 자사의 국제 사업부로부터 일주일에 약 230만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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