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인들, 집에 10억 달러가 넘는 쓰지 않은 외화를 쌓아두고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NEWS.COM.AU에서 보도했다.

숙박 제공업체인 Accor는 거의 70%의 해외 여행객들이 남은 휴가비를 가지고 있으며, 이제 호주인들에게 그들의 남은 외화를 세계 최고의 환율로 교환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교환된 모든 외화는 국내 폭력 피해자를 위한 단체인 Domestic Violence Collective에 기부될 예정이다.

Accor는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에서 호주인들에게 외화를 세계 최고 환율로 교환해주고, 그 후 이 돈을 Domestic Violence Collective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해외여행을 다녀온 호주인 중 약 14%는 최소 300달러 이상의 외화를 가지고 돌아왔으며, 34%는 49달러를 가지고 돌아왔다. 대부분의 호주인들은 해외여행 중 현금을 사용했으며, 그 돈은 주로 작은 물건이나 음식, 음료 구매에 사용되었다.

호주 여행객의 거의 절반은 남은 외화를 다음 여행을 위해 보관하거나, 여행의 기념품으로 가지고 있으며, 26%는 환전하기 귀찮아서 보관한다고 응답했다.

호주인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외화는 미국 달러(37%), 유로(33%), 싱가포르 달러(21%), 영국 파운드(20%), 뉴질랜드 달러(20%)였다. 생활비 압박에도 불구하고, 이번 조사에서 59%의 호주인들이 지난 12개월 동안 해외여행을 다녀왔으며, 71%는 18세에서 34세 사이의 젊은 층이었다.

Accor Pacific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Adrian Williams는 회사가 국제 여행의 놀라운 부활을 목격했으며, 특히 젊은 호주인들 사이에서 국제 여행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국제 여행에 대한 강한 수요를 보고 있으며, 동시에 전국의 가정에서 수백만 달러의 외화가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세계 최고 환율을 통해 호주인들에게 그들의 사용하지 않은 여행 돈을 의미 있는 방식으로 변환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교환된 모든 달러는 Domestic Violence Collective에 기부되어 가정 폭력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중요한 작업에 사용될 것이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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