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과학자들이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일반 진통제인 파라세타몰(미국명 타이레놀)이 자폐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발언을 반박했다.

트럼프는 임신 중 여성들이 타이레놀을 복용하면 신경 발달 장애인 자폐증이 생길 수 있다고 주장하며 “임신 기간 내내 복용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당시에도 이 주장은 입증되지 않았으며, 해당 약물은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모나쉬 대학교 연구진은 최근 발표한 연구에서 임신 중 파라세타몰 복용과 아동의 자폐증 또는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사이의 명확한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의학저널 BMJ에 게재되었다.

연구진은 “기존 연구의 신뢰도는 낮거나 매우 낮은 수준이며, 현재의 증거만으로는 명확한 인과관계를 입증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전 연구에서 나타난 연관성은 가족 내 유전적 요인이나 환경적 요인 등으로 인한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모나쉬대학교 헬레나 티드 교수는 “과학과 백신은 인류의 공중보건과 생존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켜 왔으며, 일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질병으로부터 얻는 이익이 훨씬 크다”고 말했다.

연구는 특히 형제자매 간의 유전적·환경적 요인을 보정한 단 두 개의 연구를 검토했으며, 이 경우 파라세타몰 노출과 자폐증 및 ADHD 발병 간의 연관성이 사라지거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관찰된 위험이 대부분 이러한 요인들에 의해 설명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연구진은 결론지었다.

연구진은 “현재의 증거만으로는 임신 중 파라세타몰 복용과 아동기 자폐증 또는 ADHD 발병 사이를 명확히 연결하기에 불충분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여성들은 필요할 경우 파라세타몰을 계속 복용해도 된다”고 강조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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