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news에 따르면 호주 노동조합이 현재 4주인 연차 휴가 최소 기준을 5주로 늘리기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는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연차 휴가 기준이 인상되는 것으로, 노동계의 오랜 숙원 사업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ACTU 사무총장 샐리 맥매너스는 12일 아침 방송 “Sunrise”에 출연하여 “호주는 유럽의 유사 국가들에 비해 뒤쳐져 있다”고 지적하며,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은 이미 5주 수준의 연차 휴가를 제공하고 있으며, 생산성 또한 높다”고 강조했다.
맥매너스 사무총장은 오스트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을 예로 들며, 이들 국가가 더 긴 휴가 자격과 강력한 생산성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호주는 1970년대 중반 이후 연차 휴가가 4주로 동결되어 있다”며 “이제 호주가 따라잡을 때”라고 주장했다.
이번 캠페인은 호주 노동자들이 매년 상당한 양의 무급 초과 근무를 하고 있다는 새로운 통계가 발표된 시점에 맞춰 진행된다. 노동조합이 인용한 연구에 따르면, 호주 노동자들은 연간 평균 4.5주의 무급 노동을 수행하며, 특히 18세에서 24세 사이의 젊은 노동자들은 평균 6.4주에 달하는 무급 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맥매너스 사무총장은 “호주 노동자들은 매우 열심히 일하며,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며 “추가 1주의 연차 휴가는 이러한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동조합 측은 5주 연차 휴가 도입이 고용 비용을 2% 증가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직원 이직률 감소와 스트레스 관련 결근 감소로 충분히 상쇄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맥매너스 사무총장은 노동자들의 생산성이 지난 20년 동안 임금 상승률을 앞질렀다는 점을 강조하며, “추가 1주의 연차 휴가는 생산성 향상과 실질 임금 상승률 간의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 나아가, 추가 휴가는 국내 여행 및 소비 지출을 촉진하여 숙박 및 소매업과 같은 분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휴식을 통해 재충전된 노동자는 생산성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ACTU는 다가오는 하원 조사를 통해 국가 고용 기준 변경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노동조합 측은 현재의 4주 연차 휴가 기준이 현대적인 업무 압박에 발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호주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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