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멜버른이 더 이상 시드니의 인구를 초과할 것이 예상되지 않아, 시드니는 최소한 10년 동안 호주에서 가장 큰 도시로 남을 예정이라고 9news에서 보도했다.
정부의 연례 인구 보고서는 팬데믹 동안 멜버른에서 발생한 급격한 인구 유출에도 불구하고, 멜버른의 인구가 2031-32년까지 시드니를 추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최신 보고서에서는 해외 이민 흐름에 대한 재검토가 이 예측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주별 해외 이민 패턴을 재평가한 결과, 이제 멜버른의 인구가 2034–35년까지 시드니를 초과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보고서에 명시되어 있다.
다른 도시들은 인구 급증을 겪을 것으로 보이며, 2025-26년부터는 그레이터 브리즈번이 퀸즐랜드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978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2023-24년 기준으로 그레이터 시드니의 인구는 560만 명으로, 호주에서 가장 큰 도시이다. 이는 뉴사우스웨일스 전체 인구의 66%를 차지한다. 하지만 시드니의 성장률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3-24년에는 2.3%, 2024-25년에는 1.7%로 감소할 것이다.
한편, 그레이터 멜버른의 인구는 현재 540만 명으로, 빅토리아 전체 인구의 77%를 차지한다. 멜버른도 시드니와 마찬가지로 성장률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2023-24년에는 2.9%, 2024-25년에는 2.2%로 예측된다.
호주의 전체 인구는 2024년 3월 2710만 명에서 2034-35년까지 3130만 명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인구 성장률은 2023-24년 2.1%에서 2034-35년까지 1.2%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