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가정 폭력 주범은 ‘알코올’

술 취한 남자들이 여성들에게 가장 큰 위험을 초래하는 가정 폭력의 주범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0년 동안 NSW에서 여성 피해자가 관련된 가정 폭력 사건이 230,217건 발생했다. 그중 3건 중 1건은 술과 관련된 사건이었다.
NSW 범죄 통계국 데이터에 따르면 노스 시드니, 모스만, 노던 비치, 울라라 등 시드니의 부촌 항구 일부 지역이 술과 관련된 가정 폭력의 비율이 타 지역보다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헤럴드지는 지난 10년 동안 주 지방 정부 구역에서 발생한 알코올 관련 가정 폭력 사건 건수를 요약한 지도를 구축했다. 이 수치는 NSW 경찰 데이터베이스에 입력된 내용을 토대로 한 것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시드니에서 알코올과 관련된 가정 폭력 폭행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노스 시드니 지방 정부 지역으로2024년 3월까지 10년 동안 총 건수의 무려 45%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2 개의 다른 부유한 지방 정부 지역인 노던 비치가 술과 관련된 가정 폭력이 42%, 울라라가 40%를 차지했다.
모스만의 가정 폭력 사건 중 38%가 술과 관련된 것이었고, 시드니 시티 지역에서는 그 비율이 39%였다.
이 분석에 따르면 다른 지역에서의 가정 폭력건수가 더 많지만 특히 부유한 시드니 교외의 기정폭력이 알코올과 관련 가능성이 더 높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술과 관련 가정폭력이 가장 낮은 곳은 뱅스타운(15%), 컴벌랜드(17%), 리버풀(18%)지역이다.
NSW의 6개 지역(Central Darling, Brewarrina, Balranald, Gwydir, Walgett Carrathool)에서 발생한 가정 폭력 사건의 절반 이상이 술과 관련이 있었다.

NSW 정부는 특히 시드니 부촌 지역에서 술이 일부 남성들의 가정폭력의 화근이 되고 있는 배경과 이유를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NSW 주정부는 향후 4년간 500만 달러를 들여 술과 가정 폭력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이를 방지하기위한 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편집고문 | 박병태
교민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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