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마케팅 분야에서 풀타임으로 일하지만 부업으로 소규모 비즈니스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킨 에이미 모건(Amy Morgan) 이야기를 9news가 전했다.
12개월 전에 에어태스커(Airtasker)에 가입한 후, 그녀는 현재 한 달에 최대 12,000달러의 추가 수입을 올리고 있다. “10명의 직원을 새로 고용해야 했습니다.”라고 모건은 9news에 말했다. 에어태스커에 합류한 이후로는 더 이상 일자리를 찾을 필요 없이 일이 알아서 찾아온다고 말한다.
“9시부터 5시까지 근무하는 것도 아니고, 특정 시간대에 맞춰져 있는 것도 아닙니다.”라고 그녀는 말한다.
“어떤 작업을, 어떤 고객을, 언제 지원할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에이미는 부업을 하는 근로자가 늘어나는 추세 속에 속하는 한 사람이다.
호주 통계청(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의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겸업을 하는 호주인이 95만 명에 육박하며, 이는 작년보다 10%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 분기에는 부업 일자리가 3.5% 증가한 110만 개에 달했다.
퀸즐랜드 공과대학교 경영대학원(Queensland University of Technology’s Business School)의 게리 모티머 교수(Professor Gary Mortimer)는 “호주인들은 생활비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부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근무 시간은 늘어나는데 수입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근로 시간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반면 평균 소득은 5% 증가에 그쳤다.
모티머 교수는 9news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격차는 우버(Uber)나 음식 배달과 같이 돈을 받기까지 기다려야 하는 특정 고용 유형에서 설명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더 오랜 시간 일하지만 그 시간 내내 수입을 얻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정규 부업에 전념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주요 이벤트가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완벽한 기회가 될 수 있다. 브리즈번(Brisbane)의 에카(Ekka)가 대표적인 예로, 올해 전시회에서는 주방 보조부터 계산원까지 수백 개의 임시 일자리를 구할 수 있었다.
주요 행사는 무료 입장이며, 향후 취업에 도움이 되는 교육과 같은 유용한 특전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