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시의회는 16일, 주민과 경찰이 반대하는 가운데 뉴타운에 맥도날드 개점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맥도날드 호주 법인은 212-214 킹 스트리트에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는 170만 달러 규모의 레스토랑 건립을 제안했지만 강한 반대에 부딪혔다. 주민 1000명 이상이 7월 8일 개발 신청 후 온라인 청원에 서명했으며, 기존 치킨 가게 운영자들은 경쟁을 감당하지 못하고 폐업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제안된 위치 주변 170m 이내에는 KFC와 알 자나 포함 6개의 치킨 가게가 이미 존재한다. 시의회 회의에서 주민들은 제안에 대한 반감을 표명했다. 리암 코피는 ” 맥도날드가 들어와 모든 소규모 상점을 밀어낼것이다다이라고 말했다.

미카엘라 데이비스는 “화장실도 없고, 배송을 위한 구역도 없으며, 주차할 곳도 없다. 이 모든 기반시설 문제가 우리 동네를 망치고 혼잡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사우스웨일스 경찰도 24시간 운영 맥도날드가 반사회적 행동을 증가시키고, 교통 혼잡을 악화시키며 범죄 신고 건수를 늘릴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이번 제안은 도로변 배송과 보도 사용, 다른 지역 상점과의 운영 시간 불일치 등으로 인해 공식적으로 거부 권고되었다. 또한 공공 공간, 폐기물 관리, 교통 및 주차, 사회·환경적 책임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었다.

시의회는 1400건 이상의 주민 의견을 받았으며, 대부분이 반대 의견이었다. 평가서에는 “따라서 해당 제안은 부지에 적합하지 않으며 공익에 부합하지 않는다. 신청은 거부 권고된다”고 적시되었다.

회의에서 거부 권고안이 채택되자, 회의장은 박수와 찬성으로 가득 찼다.

맥도날드 호주 법인은 시의회 및 주민 피드백을 검토하고 계획 절차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우리는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해 노력하며, 계획 절차를 진행하면서 시의회와 주민 의견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뉴타운에서 고객과 지역사회를 다시 지원하고 1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제공하며, 현지 훈련과 기술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드니 시의회는 5월에도 레드펀에 맥도날드 개점 계획을 거부한 바 있다. 과거 맨리 베일과 마운트 엘리븐에서도 주민들이 맥도날드 개점 계획에 반대하며 승리했다. 멜버른에서도 뉴타운 킹 스트리트에 해당하는 323 하이 스트리트에 맥도날드 개점 계획이 추진되면서 유사한 주민 반대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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