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타롱가 동물원이 1886년 무어 파크에서 처음 개장한 이후 처음으로 코끼리를 보유하지 않게 되었다고 9news에서 보도했다.
아시아 코끼리 탕모와 팍분은 이날 모스만에 위치한 타롱가 동물원을 떠나 남호주의 모나르토 사파리 파크로 향했다. 두 코끼리는 사회적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새로운 무리에 합류하게 된다.
지난 몇 달간 코끼리들은 트럭으로 이동하는 과정에 적응하도록 훈련을 받아 왔으며, 이날은 스스로 수송용 상자 안으로 들어가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일까지 평소처럼 자연스럽게 수행하였다.
이동용 상자는 크레인에 의해 트럭 위로 옮겨졌고, 군중의 이목을 끌며 밀리터리 로드를 따라 출발하였다. 아델레이드까지는 약 22시간의 이동이 소요된다.
모나르토 사파리 파크의 코끼리 사육사 테스 스티븐스는 “우리는 이 아이들을 만나고 성격을 알아가는 것이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드니에서 온 이 두 코끼리는 퍼스와 오클랜드에서 온 다른 코끼리들과 함께 아델레이드에서 새로운 무리를 이루게 된다.
타롱가 동물원의 수석 코끼리 사육사 이안 글라이크먼은 “이 코끼리들은 새로운 사회적 무리를 형성하게 될 것이며, 그들이 필요로 하는 추가적인 사회적 행동도 가능해질 것이다”고 전했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카카오톡] kcmweekly 추가
교민잡지는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