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이동 통신사 옵터스의 해킹 공격에 따른 고객들의 혼선이 가중되고 있다. 이번 해킹 공격으로 고객 98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중 280만명 고객의 생년월일 등 신상정보와 더불어 운전 면허증, 메디 케어, 여권 정보가 유출됐다.
옵터스는 개인 정보가 유출된 고객에게 피해사실을 이메일을 통해 통보했다.
옵터스로부터 개인정보 유출 사실 이 메일을 받지 않은 고객은 해킹에 따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행 임박 피해자 도난여권 사용 가능
당장 해외여행을 앞둔 옵터스 고객의 해킹 여권 사용 문의가 외교통상부에 쇄도하고 있다. 외교부는 해킹 당한 여권의 사용이 가능하며 여행에 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다중식별 안전장치에 의해 범죄자 소지의 도난 여권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여행이 임박한 경우, 여권 갱신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것.
정보 유출 여권 신규 발급
‘수수료 신청자 부담 정부 책임 없어’
외교부 웹사이트는 개인정보 유출 여권 갱신에 따른 상세한 안내 정보가 실려 있다.
갱신에 따른 비용은 정부의 실수가 아니기 때문에 당사자가 지불해야한다고 적시되어 있다.
외교 당국은 옵터스 해킹의 피해자는 여권갱신에 따른 비용을 지불하고 새 여권을 받아야할 것이라는 메세지를 발표했다. 그러나 사이버 안전 담당 대변인은 “도난당한 여권을 갱신하기위한 비용은 문제를 야기한 옵터스가 부담해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야당은 옵터스 해킹으로 인한 여권 갱신에 따른 비용을 정부가 면제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옵터스 측은 해킹에 따른 운전 면허증이나 여권 갱신 비용을 통신사 측이 부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케어 갱신 검토
정부 당국은 정보가 유출된 메디케어의 신규 발급을 검토 중이다. 옵터스가 뒤늦게 메디케어의 해킹을 통보하자 새 번호의 카드 발급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당국의 입장이다. 메디케어 번호는 소지지가 평생 같은 번호를 유지하게 되어 있어 큰 혼란이 예상된다.
운전 교체 러쉬 면허증
빅터 도미넬로 서비스부 장관이 신규 플라스틱 면허증 발급 소요기간이 10일 걸린다고 밝혔다. 디지털 운전 면허증 상의 면허번호는 신청 후 곧 바로 받을 수 있다.
디지털 운전 면허증에서는 정보유출이 확인되면 곧 바로 임시 카드 번호를 받을 수 있다. 플라스틱 면허증은 신청 후 영업일 기준 10일 내에 교부된다. 교체 비용은 29불이며 옵터스 측이 사후 환불한다.
옵터스 정보 유출 정부 대응강화
앤서니 앨바니즈 총리는 데이터 유출에 따른 통신사의 벌금을 강화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연방정부는 "통신사가 수집한 엄청난 양의 고객 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해 10년 동안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통신사에 대한 정보관리 관련 국내법의 제정을 서두를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옵터스 해킹에 따른 고객의 관련 비용은 통신사가 전적으로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옵터스 CEO해고하라! 피해지 소송 봇물
옵터스 해킹 피해자들은 이번 해킹의 책임을 지고 통신사 최고 책임자가 해고되야 하며 관련 피해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면 집단소송 등도 불사할 것이라고 거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해외 해커 통신사 내부 시스템 인적 오류
옵터스 측은 해외 해커 사이버 공격이나 통신사 내부의 인적 시스템에 오류에 의한 사고 등 그 구체적 사고 원인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교민잡지 편집고문 | 박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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