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덴마크 16강전 올해 최고 시청률 기록
호주 전국이 여자 월드컵 열풍에 휩싸이고 있다. 호주 대표팀 마틸다 대 덴마크 16강전은 2023년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덴마크를 대파하고 8강전에 진출하자 호주 전국은 마틸다 환호성으로 한 겨울 추위도 저만치 물러섰다.
마틸다스 열풍은 현재 진행형이다. 12일 오후5시(동부표준시간) 프랑스와 8강전이 열리는 브리스베인 선콥 스타디움에 호주 국민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누가 준결승에 올라가느냐가 지금 호주 국민들의 최고 관심사다.
FIFA 여자 월드컵 8강에 진출한 호주 덴마크 전은 2023년 최고 시청률 TV 프로그램이었다.
시청률 조사 기관인 OzTam이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마틸다스의 2-0 승리를 독점중계한 채널 7의 호주5개 도시 시청자 수가229만4000명을 돌파했다.
이 수치는 5개 도시에서 198만 명이 모인 ‘State of Origin’ 게임 1을 능가했다. 217만 9000명의 시청자를 기록한 2022 AFL 그랜드 파이널을 능가하는 올해 가장 많이 본 방송 이벤트가 되었다.
마틸다스의 팬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특히 여자 축구에 관심이 적었던 남성 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장 많은 시청자 수는 시드니에서 774,000명으로 집계됐다. 멜버른은 666,000명, 브리즈번은 347,000명을 기록했다. 채널 7은 이날 경기의 최고 시청자 수가 375만 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최고 시청률은 방송 중 1분 동안 최대로 시청한 사람 수를 집계한 것이다.
여자 월드컵 Matildas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개막경기에 이어 캐나다전에도 뜨거웠다.
FIFA 여자 월드컵 경기 전 16라운드에는 평균 1,040,000명의 관중(5개 도시)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 수치에는 옵터스 스포츠(7스포츠와 옵터스 스포츠 가 FIFA 여자 월드컵 독점 중계)를 통한 시청자가 포함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전체 시청자 수는 이 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채널 7은 밝혔다.
덴마크 전이 열린 시드니 올림픽 공원의 ‘Stadium Australia’에서 75,000명 이상의 관중은 마틸다스가 골을 터트릴 대 마다 환호로 맞이했다. 덴마크와 후반전에 Hayley Raso가 두 번째 골을 추가하기 전 Caitin Foord가 조기골로 경기를 압도했다. 부상을 당한 슈퍼스타 샘 커가80분 만에 교체 투입되면서 홈 팬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토요일 밤 호주 8강전 경기 시청률이 16강전을 능가할 것으로 방송계는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