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전역의 임대료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세입자들이 지속적인 공급 문제가 있는 도심에서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부동산 데이터 제공업체 CoreLogic의 최신 임대 시장 업데이트에 따르면 전국 평균 주당 임대료는 4월에 0.8% 상승한 데 이어 현재 627달러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심으로부터 30~40킬로미터 이내의 대도시 지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성장이 다시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드니의 일부 교외 지역의 경우 지난 12개월 동안 주당 평균 임대료가 9% 상승한 주당 770달러를 기록했다.
시드니 외곽에 위치한 캠벨타운(Campbelltown)의 연간 성장률은 10월 9.1%에서 올해 4월까지 13.4%로 증가했다. 짐붐바(Jimboomba)가 여기에 포함된 퀸즐랜드(Queensland)에서는 같은 기간 동안 연간 임대료가 3.8%에서 6.4%로 상승했다.
멜버른(Melbourne)의 케이시(Casey) 지역에서는 같은 기간 동안 연간 주택 임대료가 11.7%에서 13.1%로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임대료가 다시 가속화된 이유 중 하나는 선호되는 대도시 중심부의 가격이 높아지면서 임차인들이 더 저렴한 주변 주택 시장으로 밀려났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라고 보고서에서 말했다.
“임대료가 약간 낮은 지역은 그룹 가구에 더 많은 공간을 제공하거나 임대 조건이 약간 덜 경쟁적이어서 잠재적으로 세입자들이 더 많이 원할 수 있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올해 9월까지 해외 순 이민자 수가 55만 명에 조금 못 미쳤으며 임시 비자 소지자가 이 수치의 90% 이상을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주택 건설 업계에서도 공급 제약이 지속되어 같은 기간 동안 173,000채의 신규 주택만 완공되었다.
보고서는 “단기적으로 임차인을 위해 공급 측면에서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일부 임시 이민자가 출국하기 시작하고 COVID19 이후 입국자 수가 정상화됨에 따라 임대 시장의 회복은 해외 순 이주가 완화되는 데서 비롯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인구 센터(Centre for Population)의 예측에 따르면 내년 회계연도부터 이러한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그때까지 세입자들은 더 많은 공유 숙소를 찾거나 외곽 대도시 변두리 또는 호주 지역의 저렴한 임대 시장을 탐색해야 한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역별 임대료 상승률은 퀸즐랜드(Queensland)와 태즈매니아(Tasmania) 지역 주택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최고점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지역은 지난 몇 년간 급등세를 보였던 서호주(Western Australia) 필바라(Pilbara)였다.
보고서는 “이스트 필바라(East Pilbara) 임대료는 2012년 10월에 기록했던 최고치보다 -37.9%(509달러 하락) 하락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웨스트 필바라(West Pilbara)에서는 주당 임대료가 2011년 10월에 비해 여전히 -24.6%(또는 321달러) 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