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현장 방범 망 탐색에 네트웍 소통

소매점 절도 사건이 급증하는 추세다. 좀도둑들도 조직화되고 현장 방범이 취약한 곳을 탐색해 급습하고 달아나는 그 수법이 지능화되고 있다. NSW 범죄통계연구국(NSW Bureau of Crime Statistics and Research)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NSW에서 소매점 절도가 12.6% 증가했다. 유행병 이전 수준이다.

시드니와 남부 지역은 2024년 3월까지 12개월 동안 10만 명당 966.7건의 도난 사건이 발생해 가장 높은 도난율을 기록했다.
Baulkham Hills와 Hawkesbury는 인구당 사고율이 168건으로 가장 낮았다. 그러나 범죄 건수는 지난 2년 동안 31.4% 증가했다.
리치먼드-트위드, 사우던 하일랜즈, 숄헤이븐 지역은 소매점 도난이 가장 크게 급증했다. 지난 2년 동안 사건이 각각 96.3%, 70.1% 증가했다.
비공식 도둑 집단 사이에서 조직적으로 물건을 훔치는 일은 이전에 본 적이 없는 일이라고 ‘Crime Stoppers NSW’의 피터 프라이스(Peter Price) 최고경영자(CEO)가 지적했다.
범죄 통계국에 따르면 10명 정도의 좀 그룹도둑이 각각 다른 매장으로 향하고 직원 수, 보안 존재, 매장 크기 및 카메라에 대해 서로 문자를 보네 물건을 훔치기 쉬운 곳을 고른다. 일당이 물건을 훔치는 동안 다른 패거리는 소동을 일으키고 주의를 산만하게 한다. 훔친 물건은 직접 또는 온라인으로 재판매 된다.
범죄그룹은 암호화된 메시지로 관련자를 보호하기 때문에 기소하기조차 어렵다.
그러나 전문 범죄 네트워크가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조직 범죄와는 다소 다르다고 구분했다.

연간 손실액 90억불

호주 소매 협회(Australian Retail Association)의 폴 자라(Paul Zahra) CEO는 소매업체에서의 범죄 빈도와 심각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호주 전국 소매 마켓 매장에서의 절도사건으로 인한 손실 비용이 최대 90억불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체 재고량의 2~3%에 해당하며 손실액이 전체 매출 이익금의25%에 해당된다는 것. 이들은 쇠고기 , 유아용 분유, 비타민, 전자제품 등 고가의 품목을 표적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슈퍼마켓에서의 절도사건이 급증하자 매장의 하이테크 설치로 방범단속이 강화되고 있다. 치솟는 물가고에 따른 생활비 부담과 더불어 심지어 슈퍼마켓에서 훔친 쇠고기 등을 암시장에 쉽게 처분하는 온라인 거래의 범람이 이를 더 부채질하고 있다.
슈퍼마켓은 인공지능 디지털 감시망을 매장 곳곳에 설치해 방범과 범인 색출에 나서고 있다.

편집고문 | 박병태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카카오톡] kcmweekly 추가
교민잡지는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