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주 제재 컴백 ‘펍 그룹 테이블 10명으로 제한’
시드니 남서부 펍 34명 확진자 발생
빅토리아 주 코비드 19 제2 유행의 파장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빅토리아 멜버른이 록다운 된 가운데 매일 2백명 내외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NSW주를 비롯 전국이 빅토리아 감염차단에 심혈을 기울이고있다. NSW주는 지난 주말 시드니 서부 케술라 ‘크로스로드’펍에서 34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이 일대 주민들에 대한 감염여부 테스트에 보건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14일 하루동안 13명의 새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중 10명은 크로스로드 펍과 연계된 것으로 확인됐다.
크로스로드 감염 빅토리아와 관련
지난 3일 이곳에서 식사를 한 블루마운틴 거주자가 빅토리아 감염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NSW주정부는 지난 8일 빅토리아 주경계를 봉쇄했다. 봉쇄조치 이전 블루마운틴 거주자가 빅토리아 주에 의한 감염과 관련된 것으로 보도됐다.
NSW주 방역당국은 이상증세를 보이는 주민들은 인근 모바일 검사센터에서 확진여부 검사를 받도록 종용하고 있다. 지난 3일 이후 10일까지 이 펍에 들른 방문자에 대해 전수조사에 나서는 한편 이 곳 확진자의 동선에 따른 지역감염차단에 나서고 있다.
이 펍의 확진자 중 한 명인 20대는 스타 카지노와 ‘켄터베리 리그 클럽’을 방문했다. 빌라우드 불법이민자 수용센터의 직원이 이 펍에 들린 것으로 확인돼 센터 직원들이 자가격리 중이다. 필몬트의 스타 카지노는 방역수칙마저 외면했다. 고객들이 거리간격없이 그룹으로 서서 술을 마시는 모습이 적발돼 5천불의 벌금이 부과됐다.
빌라우드, 켄터베리, 리버풀, 켐벨타운, 칼링바, 커넬, 케슐라 지역 고스트 타운
이 지역일대에서 지역감염이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지역감염의 원인을 조사중이다. 이 지역을 방문할 때 마스크 착용 등 특별한 주의가 요청된다. 이 지역 일대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이 일대 거리가 유령의 도시로 변했다.
크로스로드의 케슐라는 지난 토요일부터 사람의 인적이 거의 끊어진 상황이다. 쇼핑센터의 슈퍼마켓을 제외한 대부분 숍이 잠정휴업에 들어갔다. 제재해제로 활기를 띠던 상권이 하루아침에 된 서리를 맞고 있다.
3백명이상 고객입장 금지
주정부는 14일부터 팝의 그룹북킹을 종전 20명에서 10명으로 제한했다. 식당이나 클럽에는 이를 적용하지 않았다. 3백명 이상의 고객입장도 금지됐다. 고객의 연락처을 기록한 고객 리스트를 의무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퀸즈렌드, 리버풀. 캠벨타운 지역거주자 주 방문금지
지난 11일부터 NSW주 경계봉쇄를 해제했던 퀸즈렌드 주정부는 NSW주 리버풀, 캠벨타운 카운슬 일대가 코비드 19 다발지역으로 지정되자 이 일대 주민이나 이 지역을 찾았던 방문자들의 주 방문을 금지했다. 이 2개 카운슬 지역은 77개 동을 커버하고 있다.
퀸즈렌드 주정부는 앞으로 NSW주 상황에 따리 방문금지 지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 경계지역에 대해 주정부의 검문순찰이 강화되고 있다. 퀸즈렌드에서는 화요일 단 1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남부호주도 주 경계봉쇄를 강화하고 있다.
교민잡지 편집고문 | 박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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