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진 한 노년 여성이 가족 모임과 연계돼 화제가 되고 있다. 80대의 이 여성은 26일 월요일 NSW Health에 의해 확인된 COVID 관련 사망자 두명 중 한 명이었다. 7NEWS는 그녀의 감염이 한 친척의 사망으로 펜들 힐(Pendle Hill)에서 약 50명의 대규모 가족이 모인 것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까지 적어도 28건의 코로나 감염사건이 이 사건과 연관되어 있다. 이 여성은 21일 펜들힐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캠벨타운 병원에서 80대의 남성이 사망한 후 두번째 사망 소식이다.
지난 주말 제레미 맥어널티(Jeremy McAnulty) 보건부 차장은 “비극적이지만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방문하지 않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강조했고, 비극적인 사건으로 가족들이 함께 모이는 것은 실제로 여러분이 슬퍼하고 있을 때 더 큰 비극을 가져온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쉽게 가족 구성원들 사이에 퍼진 후 그들의 가정과 더 멀리까지 확산될 수 있는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발병 초기부터 NSW에서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2200명 이상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주 전역에 걸쳐 156명의 환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44명이 중환자실에 있다.
중환자실에 있는 사람들 중 18명이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다. 게리 워보이스(Gary Worboys) NSW 경찰 부국장은 “NSW Health가 밀접 접촉자 등에 대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경찰이 개입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NSW Health는 27일 오후 성명을 통해 “우리는 지역 사회 및 지역사회 지도자들과 협력하여 이 사건으로 인해 위험에 처할 수 있는 모든 사람들을 파악하고 그들이 테스트를 받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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