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족이 시드니 남서쪽에 있는 불타는 집에서 탈출하는 순간을 보여주는 영상을 9NEWS가 전했다.
프리차드 산에서 갓난아기를 포함한 가족이 곤히 잠든 사이, 이웃이 집에 불이 났다고 말하기 위해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프랭크 마리아니(Frank Mariani)는 “그들이 문밖으로 뛰쳐나왔을 때 내가 아기를 받았고, 그들은 가서 다른 어린 소녀를 데려왔습니다. 그들은 말 그대로 너무나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불은 사고가 아니었는데, 새벽 1시쯤 일가족의 벤츠 2대가 전소해 차고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다.
이웃들은 차고에 가속기(accelerant)가 있어서 불이 났다고 주장했다. 마리아니는 “5리터짜리 연료통에는 이미 불이 붙어 있었고 가속기들은 모두 가방에 담겨 있었다”고 말했다.
이웃인 자벨 사키스(Zabel Sarki)s는 “폭탄과 총소리가 동시에 난 것 같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화재 이후 다수의 “중요한 물건”을 압수했다. 방화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가족들은 자신들이 왜 표적이 되었는지 전혀 모른다고 말한다.
트로이 윌리엄스(Troy Williams) 경감은 “이들은 부상 없이 집에서 벗어났다”며 “이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해당 화재사건에 대한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이혜정(Kathy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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