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에서 돌아온 여행객이 신고되지 않은 맥도날드 제품을 호주로 들여오려다 거액의 벌금을 물게 됐다고 9NEWS.COM.AU가 보도했다.
‘밀수품’인 맥카(Macca) 제품은 달걀 2개와 소고기 소시지 맥머핀 2개, 핫케이크 1개, 햄 크루아상 1개가 포함되어있다. 지난주 다윈 공항에서 새로운 탐지견 진타(Zinta)에 의해 탐지됐으며, 해당 승객은 2664달러의 벌금 고지서를 받았다.
압수된 육류 제품은 폐기되기 전에 구제역 검사를 받게 된다.
농림부 장관 머레이 와트(Murray Watt)는 호주가 “구제역(FMD) 없는” 상태를 유지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승객은 발리행 항공료보다 두 배나 비싼 맥도날드 식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저는 호주의 엄격한 생물 안전 조치를 거역하는 사람들을 동정하지 않습니다. 최근 적발된 것들을 보면, 안전조치를 지키지 않는 사람은 반드시 잡힐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호주는 구제역이 없으며, 우리는 그것이 그대로 유지되기를 원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탐지견 진타가 국가안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제역은 발굽이 있는 동물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이다.
현재 인도네시아와 발리를 통해 전염병이 퍼지고 있다. 만약 바이러스가 호주 해안에 도달한다면, 10년 동안 800억 달러의 비용이 들 것이다.
농림부는 구제역이 육류와 유제품뿐 아니라 토양, 뼈, 처리되지 않은 가죽, 차량, 장비에도 들어갈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고기와 유제품을 포함한 냉동, 냉장, 냉동 건조 식품에서도 바이러스가 생존할 수 있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이혜정(Kathy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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