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충돌 사고로 사망한 두 소년의 가족은 아들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9news가 전했다.

13살과 14살인 두 소년은 6일 아침 시드니 남서부 애쉬크로프트(Ashcroft)에서 나무와 전봇대를 들이받은 차의 뒷좌석에 타고 있었다. 충격으로 차가 반으로 갈라졌고 경찰은 소년들이 차에서 튕겨져 나와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 가족 모두 어제의 비극적인 사고로 인해 여전히 충격과 망연자실해 있습니다.”라고 가족들은 NSW 경찰이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말했다.

“우리는 사랑하는 아들과 형제를 잃은 슬픔을 계속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사생활 보호를 요청하며, 경찰 조사가 계속되는 동안에는 언론 인터뷰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운전자와 동승자인 니콜라스 테우(Nicholas Thew)와 앤서니 모리스(Anthony Morris)는 사고 후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오후 12시 30분경, 23세와 27세의 두 사람은 웨더릴 파크 경찰서(Wetherill Park Police Station)에 체포되었다. 두 사람 모두 경찰의 보호 아래 리버풀 병원(Liverpool Hospital)으로 이송되어 사고 당시 입은 것으로 추정되는 부상에 대한 검사를 받았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 차에 치인 주택의 주인은 마당에 잔해가 쌓여 있는 것을 보고 공포에 질렸다고 말했다.

“밖에 나왔는데 세상에, 마당에 두 명의 소년이 있는 걸 봤어요. 너무 끔찍했어요.”라고 주인이 말했다.

이 끔찍한 사고로 시드니 남서부 지역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충격과 불신에 빠졌다.

“너무 비극적이고 가족과 친구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7일 아침 사고 현장을 찾아 꽃을 놓고 두 소년에게 애도를 표했다. 사고 당시 전봇대를 교체하기 위해 인부들도 7일 현장에 출동했다.

A teddy bear at crash site. (9News)
A teddy bear at crash site. (9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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