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수학·특수교육까지 휩쓸다
많은 NSW 학교들이 영어, 수학, 과학을 포함한 거의 모든 과목에서 교사 부족난에 허덕이고 있다. 특히 장애 아동을 지원 전문 교육자에 대한 수요는 더 심각한 상황이다.
주 공립학교에서는 신체 및 지적 장애, 자폐증, ADHD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5백명의 전문 교사가 공석으로 비어 있다. 특수 교육을 받은 임시 교사 수가 점점 줄어들고, 만성적인 직원 채용 문제가 가중되고 있다. 거기에다 더 많은 장애 전문가가 교직에서 은퇴하고 있으며, 더 적은 수의 졸업생으로 만성적 부족난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다.
NSW 학교들은 영어, 수학, 과학을 포함한 주요 과목에서 초등교육과 고교에서 수백 개의 결석에 직면해 있다.
호주 초등 교장 협의회는 사회 경제적으로 열악한 농촌 및 지역 학교 교사난이 심각하며 1학기가 시작되기 전 교사를 찾는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남서부 교사난 가중
교사 부족 현상은 시드니 남서부, 파라마타 및 블랙타운에서 가장 심각하며, 4학기에 학교의 2/3 이상이 공석이다. 재학생이1000명인 Arthur Phillip 과 Murrumbidgee Regional 고교에서는 13개 교사자리가 공석이다. 재학생이 390명인 ‘거네다’ 고교는 영어, 수학, 과학을 포함해 12개 자리가 공석이다.
St Ives High, Inner Sydney, Northern Beaches Secondary College Cromer 및 Chatswood 고교는 각각 모두 7개 이상의 빈 자리가 있다. 92개 고등학교에는 영어 교사, 83개 학교에는 수학 교사 자리가 비어 있다.
남학교의 교사 공석 자리는 52명으로 여학교의 두 배에 이른다. 도시 남서부의 학교에는 작년2학기에 97개의 빈 자리가 있었는데 4학기에는 150개로 늘었다.
Baulkham Hills, Ryde 및 남서부 외곽 지역에서는 공석이 약간 감소했지만 Killara 고교와 같은 유명 학교에도 드라마, 엔지니어링 및 영어 교사 자리가 비어 있다. 지난해 4학기에는 220명이 넘는 교장 자리가 공석이었다. 지난해 말NSW 교육부는10,000개의 수업을 통합하거나 취소명령을 내렸다.
은퇴 교사 컴백 요청
작년 말 현재 NSW 교실에서 거의 2000개의 정규 교사 일 자리가 채워지지 않고 비어 있다. 175개 고등학교가 영어와 수학 등의 교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교사난이 심각하자 NSW 교육부는 새 학년을 앞두고 퇴직하거나 그만둔 수천 명의 전직 교사들의 컴백을 요청했다.
NSW 교육부 대변인은 작년11월부터 퇴직했거나 그만둔 2000명 이상의 공립학교 교사들에게 컴백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교사 재참여’ 프로그램은 2019년에서 2021년 사이에 퇴직한 교사들이 임시로 컴백해 교직 인력에 참여하는 교육부의 정책이다. 시골 및 지역 학교의 일부 직책에 대해 컴백 교사에게는 최대 $28,000의 보너스가 제공된다.
공립교사 급여 인상
NSW 공립학교 교사들의 급여가 작년말 크게 인상됐다. 고참 공립학교 교사들의 급여가 $113,042에서 $122,100로 인상됐다. 신규 졸업생 교사는 연봉이 $10,000 인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