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주에서는 도로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해 주 내 모든 유형의 차량에 대해 평균 속도 카메라 테스트를 곧 시작할 예정이라고 9news가 보도했다.
ACT를 포함한 호주의 다른 모든 주에서는 경차를 대상으로 평균 속도 단속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NSW 주에서는 대형 차량에만 이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이 곧 바뀔 예정이다.
해당 시범 운영은 과속을 성공적으로 줄이고 사망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NSW 지역의 두 고속도로에서 경차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한 곳은 포트맥쿼리(Port Macquarie)에 있는 큐(Kew)와 레이크 이네스(Lake Innes) 사이의 퍼시픽 하이웨이(Pacific Highway)로, 두 카메라 사이에는 15km의 간격이 있다.
두 번째 위치는 쿨락(Coolac)과 군데가이(Gundegai) 사이의 흄 하이웨이(Hume Highway)이며 카메라 사이에는 16km의 거리가 있다.
이 고속도로 구간에는 운전자에게 평균 속도 카메라가 속도를 감시하고 있음을 알리는 도로 표지판이 세워질 것이다.
해당 두 지역은 NSW 주정부가 알려진 사고 이력 등의 요소를 고려하여 특별히 선정되었다.
이 도로에서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총 6명의 사망자와 33명의 중상자가 발생했다.
도로 안전 전문가들은 올해 초 열린 NSW 도로 안전 포럼(NSW Road Safety Forum)에서 평균 과속 단속 카메라의 사용을 촉구했다.
도로부 장관인 존 그레이엄(John Graham, Minister for roads)은 도로 사망자 수가 전년도를 넘어섰기 때문에 평균 속도 카메라의 사용은 이제 NSW의 우선 순위라고 말했다.
“NSW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평균 속도 카메라를 사용하지만 대형 차량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관할 구역입니다. 도로 통행료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지금이야말로 경차에도 이러한 카메라를 시험해보고 더 많은 사람들이 도로에서 더 많은 시간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지 파악해야 할 때입니다.”라고 그레이엄(Graham)은 말했다.
“호주 본토의 다른 모든 주와 영국(UK), 노르웨이(Norway), 이탈리아(Italy), 네덜란드(Netherlands)와 같은 국가에서는 평균 속도 카메라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NSW에서도 도로 교통 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가능한 한 엄격하게 운영하고자 합니다.
테스트 운영이 시작되기 전에 NSW 정부는 일반 대중에게 평균 과속 카메라에 대해 알리기 위해 포괄적인 인식 개선 캠페인을 실시할 것이며, 60일간의 경고장 기간을 통해 운전자들이 제한된 장소에서의 사용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것입니다.”
평균 속도 카메라 시범 운영은 카메라를 이용한 안전벨트 단속 등 크리스 민스 NSW 주총리(NSW Premier Chris Minns)와 노동당 정부(Labor Government)가 도입한 다른 도로 안전 이니셔티브의 뒤를 잇는 조치이다.
테스트 단계를 시행하거나 영구적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하기 전에 법안이 필요하다. 2024년 NSW주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27명으로 2023년 같은 기간보다 2명이 더 늘어났다. 과속은 지난 10년간 전체 사망자의 41%를 차지할 정도로 NSW 도로에서 가장 큰 사망 원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