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틈으로 떨어진 휴대전화를 주우려던 NSW 헌터밸리에 사는 여성이 바위 틈새에 거꾸로 매달린 채 갇혀 있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고 9NEWS가 보도했다.

시드니에서 120㎞ 떨어진 헌터밸리의 시골 마을에서 친구들과 함께 걷다가 휴대전화를 떨어뜨렸다. 곧바로 전화를 되찾으려다가 두 개의 커다란 바위 사이 3m의 틈새로 얼굴부터 미끄러져 들어간 뒤 갇히게 됐다.

여성이 3m 깊이의 틈새에서 두 바위 사이에 미끄러져 끼었다는 신고가 접수된 후, 구급차가 NSW 와인 지역 의 숲 지대로 출동했다.

전화 수신이 원활하지 않아 친구들이 한 시간 동안 그녀를 위태로운 상황에서 구하려고 노력한 후, 트리플 제로에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다. 구급대원들은 무거운 바위를 제거하기 위해 팀과 협력했고, 무게가 500kg에 달하는 거대한 바위를 윈치로 꺼내 안전한 출구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NSW 구급차가 Facebook에 공유한 사진에는 어두운 구멍에 끼어 있는 여성의 발이 드러났다. 그 여성은 구조대에게 큰 도전으로 다가온 좁은 ‘S’자 모양의 굽은 길에 갇혀 있었다고 전했다.

“저는 구조 구급대원으로 일한 지 10년 동안 이런 일은 처음이었습니다. 도전적이었지만 엄청나게 보람 있는 일이었습니다.” NSW 구급차 전문 구조 구급대원 피터 왓츠가 말했다.

“모든 기관이 역할을 맡았고, 우리 모두는 환자에게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엄청나게 잘 협력했습니다.”

그 여성은 작은 틈새에 갇힌 지 7시간 만에 풀려났다.  여성은 가벼운 찰과상과 타박상만 입었다. 그러나 여성이 꺼내려던 휴대전화는 회수하지 못해 여전히 바위 틈새에 떨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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