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의 스타트업이 내년에 완전 전기 배터리로 구동되는 수상 비행기를 개발해 첫 비행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9NEWS에서 보도했다.
‘도브테일 일렉트릭 항공(Dovetail Electric Aviation)’은 내년에 전기 배터리로 구동되는 수상 비행기의 첫 시험 비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비행기는 친환경 배터리로 완전히 구동된다. 현재까지 회사는 이 친환경 기술로 프로펠러를 구동하는 데 성공했다.
도브테일 일렉트릭 항공의 공동 창립자이자 시드니 수상 비행기의 전 CEO인 아론 쇼는 이 아이디어를 “혁명적”이라고 평가했다.
“사실 이 경쟁이 시작된 것 같다”고 쇼는 말했다. “우리는 이 분야에서 선두주자가 되어 이 기술을 전 세계에 소개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회사는 시드니 수상 비행기의 Cessna 카라반 항공기에서 연료를 사용하는 터빈 엔진을 제거하고 전기 모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전기 비행기의 배터리는 전기차와 유사하게 작동한다. 즉, 비행기를 운행하려면 배터리를 충전해야 하므로, 가장 큰 도전 과제는 비행 거리이다.
“현재 배터리가 제공하는 에너지는 제트 연료보다 무게당 약 5배 적다”고 쇼는 설명했다.
도브테일 일렉트릭 항공은 시드니에서 짧은 관광 비행을 먼저 시작하고, 나중에는 전기 엔진을 사용해 국내 단거리 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처음에는 하나의 전기 비행기로 시작해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50년 후에는 전 세계에서 연료로 구동되는 항공기 노선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고 쇼는 말했다.
도브테일 일렉트릭 항공의 엔지니어링 리드인 하이메 펠라요 안드레스는 전기 비행기가 항공 산업의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스템을 구동하는 에너지원이 청정 에너지원이라면 사실상 배출가스가 없다”고 안드레스는 설명했다.
항공 산업은 전 세계 탄소 배출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승객에게는 가장 큰 차이점은 거의 무소음 비행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엔진 소음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