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낚시꾼이 뉴사우스웨일즈(NSW) 해안에서 5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24시간 가까이 바다에 떠 있던 베트남 선원을 구조한 기적 같은 순간을 회상했다.
이 베트남 선원은 7일 밤, 화물선에서 떨어져 실종된 뒤 수색 작업이 시작되었고, 바다와 공중에서 여러 기관이 협력하여 구조에 나섰다.
결국, 낚시 여행을 떠난 두 친구가 그를 발견했는데, 그 중 한 명은 글렌 발레르 박사였다.
“우리가 이 사람을 발견한 건 정말 기적이었다”고 발레르 박사는 9뉴스에 말했다.
“내 친구가 ‘글렌, 글렌, 물속에 사람이 있어!’라고 말했을 때, 나는 깜짝 놀랐다.”
발레르는 즉시 행동에 나서, 그를 담요로 감싸고 물을 주며 000에 전화를 했다.
“그는 너무 피곤해서 배 뒤에 누워 있었고, 매우 추웠고, 맥박이 약하고, 얼굴이 창백했다. 우리는 그가 매우 위험한 상태일 것이라 걱정했다”고 발레르는 말했다.
이 선원은 ‘더블 딜라이트’라는 벌크 화물선의 선원으로, 목요일 밤 11시 30분경 뉴캐슬 해안에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선원은 ID와 지갑, 담배가 든 비닐봉지를 몸에 묶고 있었다. 해안 경비대는 그가 의도적으로 선박에서 뛰어내렸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구조된 후, 이 선원은 “목이 아프다”고 말했지만, 그 외에는 큰 이상이 없었다고 paramedic(구급대원) 에린 로턴이 전했다.
구조를 위해 해상, 육상, 공중에서 다수의 기관이 참여한 대규모 수색 작업이 금요일에 진행되었고, NSW 경찰과 해양 구조팀이 동원되었다.
NSW 해양 구조팀의 제이슨 리차드는 주말 오늘 프로그램에서 “그가 안전하게 발견된 것이 정말 기쁜 소식이었다”고 말했다.
“처음 수색에 나설 때는 그가 얼마나 오래 물속에 있었는지 알지 못했다. 나중에 그가 11시 30분에 실종된 사실을 알게 되면서, 수색 작업이 더욱 강화되었다”고 리차드는 전했다.
“그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놀랍고 기뻤다.” 고 9NEWS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