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한 내륙 도시에서 모기가 치명적인 질병을 옮기는 것으로 나타나, 주민들에게 물림을 피할 것을 권고했다고 NEWS.COM.AU에서 보도했다. 모레 지역에서 일본 뇌염이 발견되었으며, 이는 올해 이 주에서 처음 발견된 사례이다. 이 질병은 한 달 전 그리피스 지역에서도 발견되었다.
일본 뇌염은 희생자의 약 25%를 사망에 이르게 한다.
한편, 주 내 다른 지역에서는 또 다른 치명적인 모기 매개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 머레이 밸리 뇌염 바이러스는 지난해 말 코우라와 웨스트 와이알롱의 닭 떼에서 발견된 샘플에서 확인되었다. NSW 보건 당국은 두 바이러스 모두 심각한 뇌 부종과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뇌 부종의 증상으로는 목 경직, 방향 감각 상실, 떨림, 발작, 마비, 혼수 등이 있다. “이번 발견은 모기 매개 바이러스 전파의 위험이 광범위하다는 것을 시사하며, 특히 내륙 지역의 55개 NSW 지방 자치구에서 일본 뇌염 위험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NSW 보건부 건강 보호 부서의 제러미 맥애널티 국장은 말했다.
“이 위험 지역에서 외부 활동을 계획하는 사람들은 모기 물림을 피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권장한다.”
위험 지역에 있는 사람들은 일본 뇌염 백신을 GP, 약국, 원주민 보건 서비스에서 접종할 수 있다. 그러나 머레이 밸리 뇌염에는 백신이 없다.
보건 당국은 위험 지역에 있는 사람들에게 가벼운 긴 소매 셔츠, 긴 바지, 덮는 신발과 양말을 착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모기 퇴치제를 사용하고, 해질 무렵과 새벽에 외출을 피할 것을 권장한다. 집 주변에서는 물을 모을 수 있는 항아리나 오래된 타이어 등이 모기 서식지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창문과 문에 방충망을 설치하고 구멍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본 뇌염에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며, 이 질환에 걸린 사람의 약 30%는 생존하지 않는다. 생존한 사람의 절반은 장기적인 신경학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 중 1% 미만만이 급성 증상을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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