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동부 해안에 강력한 폭풍 경고가 내려졌다고 9news에서 보도했다.
여러 주와 준주가 폭우에 시달린 가운데, 퀸즐랜드 북부 내륙과 뉴사우스웨일스 동부 지역은 또 다른 폭풍을 대비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주 동안 차가운 기단이 동부를 가로지르면서 ‘거대한’ 우박이 뉴사우스웨일스 일부 지역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의 미리암 브래드버리 선임 기상학자는 “강력한 폭풍은 국지적인 홍수, 강한 바람, 대형 우박을 동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늘 오후부터 뉴사우스웨일스 중앙 테이블랜드 지역에서는 매우 큰 우박이 내릴 수도 있다.”
뉴사우스웨일스와 퀸즐랜드가 또 다른 폭풍에 대비하는 가운데, 호주 수도 특별구와 캔버라도 오늘 오후와 저녁에 강력한 폭풍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드니, 울릉공, 뉴캐슬, 브리즈번 등 뉴사우스웨일스의 해안 지역은 강력한 폭풍에 노출될 가능성은 적지만, 비와 천둥은 여전히 예상된다. 기상청은 심각한 폭풍은 더 내륙 지역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13일 월요일, 뉴사우스웨일스 록하트에서는 골프공 크기의 우박이 내렸다.
기상청은 “15일은 빅토리아 동부에서도 폭풍 위험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는 야라와 단데농 산맥 및 동부 멜버른 지역을 포함한다.”
차가운 기단이 남동쪽에서 이동하면서 동부 해안의 비를 강화시키고 있으며, 빅토리아 동부와 남동 뉴사우스웨일스 지역에는 강한 비가 예고된다. “이 지역은 20~40mm의 강수량이 예상되며, 폭풍에 의한 강수량은 이보다 더 많을 수 있다”고 브래드버리 기상학자는 말했다.
19일 일요일까지 상황이 개선될 기미는 보이지 않으며, 주말까지 비와 폭풍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