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베이사이드 카운슬은 자주 발생해 문제가 되었던 브라이튼-르-샌드 해변 나무 독살 사건과 관련해, 자신들의 바다 전망이 선적 컨테이너로 차단되었다며 분노하고 있다고 9news에서 보도했다.
“자치구는 해변 산책로를 따라 두 그루의 나무가 독살되었고, 그랜드 퍼레이드의 모래언덕에서 한 그루의 나무가 잘려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자치구는 “빠르게 선적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나무 파괴를 막으며 아무도 바다 전망을 개선하는 이득을 보지 않도록 대형 표지판을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몇몇 분노한 주민들은 자신들이 “눈엣가시”로 여겨지는 선적 컨테이너 설치에 대해 우려를 표했으나, 자치구는 이를 신속하게 거부했다고 전해졌다.
“우리는 자치구와 연락을 취하고 변호사와 상담했으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위협했지만, 그들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고 한 주택 소유자가 말했다.
“그들은 해변과 공원이 어떻게 보이는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선적 컨테이너를 아무 곳에나 던져놓는 것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듯이 보인다”고 그는 덧붙였다.
현재 독살된 나무 앞에 있는 주민들 중 범인이 있다는 증거는 없으며, 자치구는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과 행인들은 독살된 나무 바로 앞에 있는 토지 소유자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다.
“우리 가족은 이 일을 가볍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사람들이 우리 집과 우리를 사진 찍는 것을 보고 불편하다”고 덧붙였다.
조사가 진행 중인 동안 자치구는 “새로 심은 나무들이 컨테이너와 함께 자라 날 때까지” 선적 컨테이너가 남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주민은 자신의 세입자에게 바다 전망을 차단하는 선적 컨테이너에 대해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나는 5년 전에 이 집을 샀고, 이런 문제는 처음인데, 이제 내 임대료가 영향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이 집에 많은 돈을 썼고, 이제는 내 세입자들이 선적 컨테이너를 바라보며 살고 있다. 나는 이것이 나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일인데도 내 집이 영향을 받는 것이 답답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다른 주민들은 선적 컨테이너의 영향을 덜 받았지만, 나무를 독살한 사람들의 행동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우리는 이제 막 이사 온 사람들이지만, 이런 일은 정말 끔찍하다. 누군가가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한 사람이 말했다.
“나무가 독살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충격적이었다.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혐오스럽다”고 다른 사람이 말했다.
브라이튼-르-샌드의 해변가 거리는 부유한 지역 중 하나로, 피해를 입은 집들은 몇 년 전 400만 달러 이상에 팔린 곳도 있다.
선적 컨테이너는 환경을 주제로 한 벽화를 그리기 위해 작업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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