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맥주 가격이 인상된다고 9news에서 보도했다. 이는 연방 정부의 최근 6개월마다 실시하는 세금 인상이 시행되기 때문이다. 맥주와 증류주에 부과되는 주류세는 매년 2월과 8월에 인플레이션에 맞춰 두 번씩 인상된다. 이번 주류세 인상은 2~3%로, 2월 3일부터 적용된다. 이로 인해 한 파인트의 맥주 가격이 약 15달러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멜버른에 있는 링컨 펍의 주인인 아이언 링은 ‘투데이’에 출연하여, 생활비 위기 속에서 세금 인상이 계속해서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사람들이 여유 시간을 보내고 여유 자금을 쓰는 것이 중요한데, 정부가 그걸 더 어렵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건 단발적인 인상이 아니다. 매우 규칙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 세금을 줄이지는 않아도, 잠시 멈추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호주 맥주협회는 이번 세금 인상이 호주인들이 맥주를 저렴한 가격에 즐기기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맥주협회 CEO인 존 프레스턴은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맥주 세율을 가지고 있으며, 세금이 매년 두 번씩 인상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이 모든 세금 인상은 호주인들이 현지 펍에 가서 맥주를 마시기 점점 더 비싸지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세금 인상은 정부에 수백만 달러의 수익을 가져다주는 주류세 수입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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