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한 지방 자치 단체가 28일 밤 회의 끝에 40%에 가까운 세금 인상을 승인하면서 비난을 받고 있다고 9news에서 보도했다. 북부 비치 지역 의회는 약 200명의 주민들이 반대하는 가운데 39.6%라는 대폭적인 세금 인상을 단 한 표 차로 승인했다.
이 지역의 의원인 빈센트 드 루카는 세금 인상에 반대하며, “지방 정부의 급여와 복지에 대한 적절한 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부 비치 의회에는 111명의 임원이 있으며, 그들의 연봉은 2천5백만 달러 이상이고, 매년 3백30만 달러가 그들의 차량에 쓰이고 있다”고 그는 밝혔다. 그는 또한 직원 급여가 매년 1억7천만 달러가 소요된다고 주장했다.
북부 비치 주민인 스튜어트 골드는 ‘북부 비치 사람들의 목소리’라는 페이스북 그룹을 만들어 “수천 명의 지역 주민들이 세금 인상에 반대하는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의원들에게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가 아니라 의회의 목소리를 반영해 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며 “오늘 아침에는 많은 사람들이 실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 루카는 또한 시장인 수 하인스가 시위자들에 대해 “모욕적이고 비난적인” 태도를 취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어제 밤 일부 의원들의 주민들에 대한 협박적인 태도는 정말 혐오스러웠다”고 말했다.
회의는 여러 차례 중단되었으며, 제안된 세금 인상은 이제 독립 가격 및 규제 위원회에 제출되어 검토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