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한 사전투표소 앞에서 선거 표지판을 발로 차고 던진 혐의로 한 남성이 협박 혐의로 기소되었다고 9news에서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4월 22일 오전 11시경 시드니 맥쿼리파크의 해링 로드(Herring Road)에 위치한 투표소에서 발생하였다. 해당 장면은 촬영되어 SNS를 통해 퍼졌으며, 영상에는 한 남성이 자유당 벤넬롱 후보 스콧 영(Scott Yung)의 선거 표지판 여러 개를 발로 차고 던지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해당 남성은 자원봉사자들에게 다가가 소리치며 “보는 족족 이런 f— 간판들이잖아”라고 말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경찰은 이 남성이 한 여성에게 협박성 발언을 하고, 다른 두 남성 자원봉사자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다행히 물리적인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사건은 4월 23일 경찰에 신고되었으며, 경찰은 4월 24일 오후 1시경 맥쿼리파크의 마호가니 애비뉴(Mahogany Avenue)에서 30세 남성을 체포하였다. 그는 글레이즈빌 경찰서(Gladesville Police Station)로 이송된 후 협박 혐의로 기소되었다. 그는 조건부 보석으로 풀려났으며, 6월 2일 버우드 지방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한편, 별개의 사건으로 애쉬필드(Ashfield) 사전투표소에서는 79세 남성이 17세 청소년에게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었다.
이 남성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모자를 착용한 채 앤서니 앨버니지(Anthony Albanese)의 선거용 코플루트를 훼손하려 했고, 자원봉사자의 제지에 공격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목격한 17세 청소년이 거리를 건너와 남성을 주먹으로 가격하였으며, 이로 인해 피해자는 심각한 상태로 로열 프린스 알프레드 병원에 이송되었다.
가해 청소년은 폭행 혐의로 기소되어 보석이 거부되었으며,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