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셀렉티브 탈락 수험생 부모 교육부에 이의 제기
“내 아이는 합격권인데 왜?”
NSW 매년 200명이 넘는 부모가 점점 높아지는 입학 기준을 충족하지 못함에도 자녀가 셀렉티브 학교에 들어갈 자격이 있다며 시험성적 재검 신청을 교육부에 제기하고 있다.
올해에는279명의 부모가 선발 시험 결과 검토를 요청했다. 작년에 부모가 이의를 제기한 246건보다 증가한 수치다. 이 중 결과가 변경된 것은 단지 8건에 지나지 않는다. 선발형 학교에 대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내년 4,200개의 정원 셀렉티브 학교에 지원한 학생이 18,500명이상이다.
교육 분석가들은 과외 및 코칭 전문학원이 급증하면서 부모들에게 헛된 희망과 자녀의 재능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심어주고 있어, 부모들의 이의신청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부는 테스트에서 자녀가 최선을 다하지 못하게 한 사유와 증거를 첨부하면 시험성적 재검을 수락하고 있다. 또 40달러를 지불하면 쓰기 섹션에 대한 의견을 받을 수 있지만, 교육부는 객관식 응답에 대한 이의는 수락하지 않는다.
많은 학부모가 자녀들로 하여금 선발형 학교 시험 응시를 원하지만 합격자 수는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호주 튜터링 협회는 “많은 학원들의 셀렉티브 입학 보장 광고로 부모들이 비현실적인 기대를 갖게 되는 현상이 이의 신청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학원들은 학원 학생의 90%가 이 학교에 입학하고 있다는 과대광고로 학부모들에 합격의 헛된 꿈을 심어주고 있다는 것.
교육부는 이의 신청 성공률이 3%인 점을 감안하면 학부모들은 받은 점수를 받아들이고 교육부에 이의 신청을 하기 보다 코칭 학원에 이를 제기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