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로젤 인터체인지(Rozelle interchange)에 대한 NSW 의회의 조사 결과, 시드니 교차로가 지역 사회에 최선의 이익을 위해 건설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9news가 보도했다.
웨스트커넥스 유료 도로망(WestConnex toll road network)의 일부로 건설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11월 개통 이후 도심 서부의 통근 교통 혼잡을 야기했다.
15일 조사위원회는 계획과 설계부터 영향에 이르기까지 인터체인지 프로젝트의 각 단계를 검토한 후 8가지 조사 결과와 17가지 권고 사항을 발표했다.
조사위원회 위원장이자 녹색당 의원인 케이트 파르만(Greens MP Cate Faehrmann)은 이 정부 프로젝트가 사실상 사람보다 이익을 우선시했다고 말했다.
“웨스트커넥스(WestConnex)의 수익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건설되었기 때문에 지역사회를 위한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습니다.”라고 파르만(Faehrmann)은 말했다.
“주민들은 더 나은 세상을 약속받았지만 오히려 이전보다 더 나빠졌습니다.”
파르만(Faehrmann)은 프로젝트와 관련된 주요 설계 결정을 둘러싼 NSW 정부와 트랜스어번(Transurban) 간의 투명성 부족은 “용납할 수 없는 일(unacceptable)”이라고 말했다.
“조사 참여자들의 압도적인 증거를 보면 로젤(Rozelle) 인터체인지의 모든 단계에서 영향을 받는 지역사회의 의미 있는 참여와 협의가 부족했다는 것이 분명합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특히 자전거 이용자들의 증거는 지역사회에 약속한 자전거 및 보행자 인프라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매우 충격적이었습니다.”
그 결과, 앞으로 진행될 프로젝트에 대한 협의 관행과 정책을 검토하고 릴리필드(Lilyfield)와 빅토리아(Victoria) 도로에 안전한 분리 자전거 도로를 구축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당시 정부가 로젤(Rozelle) 인터체인지로 인한 교통 문제를 피하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NSW 주 정부에 더 이상 주요 주 도로를 민영화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조사는 NSW 주 정부에 버스와 페리 서비스를 포함한 추가 대중교통 옵션, 무단횡단을 방지하고 교통 혼잡을 개선하기 위한 신호등과 횡단보도 증설을 즉시 검토할 것을 권고했다.
크리스 민스 총리(Premier Chris Minns)는 정부가 향후 유료 도로를 민영화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설계 단계에서는 의도한 결과와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모두 고려해야 하는데, 로젤(Rozelle)에서는 그러지 않았습니다.”라고 총리는 말했다.
“우리는 큰 변화를 추구할 때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대중이 알고 있는지, 그리고 지역사회에 더 나은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도 고려합니다.”
정부의 권고안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은 10월 15일까지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