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에서 쥐가 농작물을 파괴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시드니 대학의 실험에서 “매우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고 9news가 전했다.
이 세계 최초의 연구는 2년 전 쥐 전염병(mouse plague)으로 인해 수천 개의 농작물이 파괴되고 곡물 재배 농가에 약 10억 달러의 손실을 입힌 후 시작되었다. 와가 와가(Wagga Wagga)의 농부인 피터 레이너(Peter Rayner)는 2021년 전염병으로 카놀라(Canola) 농장을 통째로 잃고 황폐화되었다.
레이너는 쥐들이 다 쓸어가고 남은 씨앗에는 “작은 드릴 구멍(little drill holes)”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해결책을 찾기 위해 그는 시드니 대학교Sydney University 과학자들이 밀 배아에서 추출한 기름을 작물에 뿌렸다. 쥐는 냄새를 통해 먹이를 찾기 때문에 이 스프레이가 씨앗의 냄새를 위장하여 설치류를 쫓아내는 데 효과적이었다. 스프레이는 작물의 냄새를 가림으로써 쥐들이 씨앗을 찾는 것을 어렵게 만들었고, 이로써 쥐들이 작물을 파괴하는 것을 방지했다.
밀 배아 스프레이는 농작물의 피해를 74%까지 줄였다.
시드니 대학교 박사 과정 학생인 핀 파커(Finn Parker)는 이 결과에 대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침내 차이가 있고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을 때 매우 기뻤습니다.”라고 파커는 말했다.
쥐는 하루에 약 100개의 씨앗을 먹기 때문에 작물을 아주 쉽게 전멸시킬 수 있다.
시드니 대학교의 피터 뱅크스 교수(Sydney University Professor Peter Banks)는 “땅 곳곳에 이 냄새를 뿌리면 쥐는 씨앗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찾아낼 수 없다”고 말했다.
“냄새가 있어서 땅을 파도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면 쥐는 포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쥐가 영리하기 때문에 속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우리가 쥐를 속인 이 결과는 작은 일이 아닙니다.”
이 제품은 제분 공정의 부산물로 만든 기름으로 독성 살충제를 사용할 필요성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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