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미드 노스 코스트에서 똑똑한 스니퍼 개가 클라미디아가 없는 새로운 종류의 코알라를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9NEWS에서 보도했다. 클라미디아는 호주의 대표적인 유해 성병으로, 이 병에 걸린 코알라는 개체 수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클라미디아가 없는 코알라를 찾는 것은 드문 일이다. 하지만 맥스라는 영국 스프링어 스패니얼 개는 Coffs Harbour에서 성공적으로 발견했다.
WWF-Australia에 따르면, 맥스는 코알라의 배설물을 찾는 훈련을 받은 개로, 페른브룩(Fernbrook)과 도리고 고원(Dorrigo Plateau) 지역에서 유전자적으로 다른 10마리의 코알라 무리를 확인했다. 이 지역에서 발견된 코알라는 클라미디아가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
“코알라 연구자에게는 정말 흥미로운 결과”라고 Canines for Wildlife의 린 베이커가 말했다.
베이커는 “페른브룩의 코알라는 다른 지역의 코알라들과 달리 털이 많고 색이 어두운 특성을 가지고 있어 다르게 보였다. 추운 지역의 코알라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만약 이것이 유전적으로 다른 클라미디아가 없는 그룹이라면, 그들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NSW에는 이제 클라미디아가 없는 코알라 그룹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현재 연구팀은 페른브룩 지역의 그룹과 연결될 수 있는 다른 클라미디아가 없는 코알라가 더 있는지 조사 중이다.
이번 연구는 또한 주정부가 고유한 호주 동물인 코알라를 보호하기 위해 산림 벌목을 줄여야 한다는 필요성을 강조했다.
NSW 지역에서 최근 진행된 조사를 통해, 이 지역의 코알라는 일반적으로 건강하며 유전적 다양성과 낮은 수준의 클라미디아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러나 NSW에서는 감염률이 100%에 이를 수 있다.
WWF-Australia는 이러한 코알라들이 서식지가 계속해서 벌목될 경우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조사들은 유전적으로 건강한 코알라 개체군에 대한 그림을 제공하지만, 식목과 중요한 서식지 연결 통로가 차단되면 그 상황은 급격히 나빠질 것”이라고 WWF의 보존 과학자 스튜어트 블랜치 박사는 말했다.
“NSW 정부는 제안된 국립공원 내에서 벌목을 중단하고, 지속 가능한 목재 재배로의 전환을 위한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