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서던 하이랜드(Southern Highlands)의 한 가톨릭 학교가 고학년 학생들을 위해 주 4일 대면 수업을 공식적으로 채택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부라두(Burradoo)의 슈발리에 칼리지(Chevalier College)는 9news와의 인터뷰에서 ‘플립 러닝(flipped learning)’을 성공적으로 시범 운영한 후 고학년 학생들이 일주일에 하루는 집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영구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유연한 학습 구조를 통해 고학년 학생들은 일주일에 하루는 원격으로 학습하고 모든 학생들은 월요일에 자율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이 새로운 주 4일의 전통적인 학습 방식은 “최고의 시간 활용, 월요일 전환 수업(Best Use of Time, Flipped Monday)”이라고 불린다.
학교는 성명에서 “슈발리에 칼리지 이사회(Chevalier College Board)는 ‘최고의 시간 활용, 월요일 전환 수업(Best Use of Time, Flipped Monday)’ 이니셔티브의 시험 단계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신중한 검토 끝에 이사회는 이 이니셔티브를 슈발리에 칼리지(Chevalier College)의 ‘미래 지향(Future Facing)’ 교육 전략의 영구적인 기능으로 통합하는 것을 승인합니다.”
이 학교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필 커민스 박사(Dr Phil Cummins)가 이끄는 원격 및 자율 학습의 이점을 연구하기 위한 시험 기간을 거쳤다.
슈발리에 칼리지(Chevalier College)는 이 색다른 구조가 “학생들이 진화하는 세상에서 성공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사고방식을 갖추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의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학부모는 주 4일 수업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대부분 10, 11, 12학년 학생의 학부모였다.
그러나 다른 학부모들은 어린 학생들이 구조의 변화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다.
한 학부모는 학교에 보낸 피드백에서 “아들이 지루해하고 흥미를 느끼지 못하지만 업무량을 관리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미래를 향한 학습과 독립적인 학습에 대한 아이디어가 정말 마음에 듭니다. 정말 환상적이죠. 다만 나이가 어리거나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다른 학부모는 말했다.
이에 따라 학교는 고학년 학생들에게는 일주일에 하루 원격 학습을, 저학년 학생들에게는 계획된 수업 대신 월요일에 ‘자율 학습(self-regulation)’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렉 밀러(Greg Miller) 교장은 “‘최고의 시간 활용, 월요일 전환 수업(Best Use of Time, Flipped Monday)’ 프로그램을 포함한 미래 지향적(Future Facing) 이니셔티브의 통합은 학생들이 급변하는 세상의 도전과 기회에 대비하는 데 있어 중요한 단계입니다.”라고 말했다.
슈발리에 칼리지(Chevalier College)는 학생들을 위해 유연한 학습을 시험하는 여러 호주 학교 중 하나이다.
2023년에 퀸즐랜드(Queensland) 공립학교는 주 4일 수업과 수업 일수 단축을 도입할 수 있게 승인을 받았다.
그리고 2022년 도미닉 페로테(Dominic Perrottet) 당시 NSW 주 총리는 기존의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의 모델이 “효과가 없다”고 지적한 후 주 정부가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새로운 시간을 시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