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메릴랜드(Merrylands)를 검색하고 뉴스 탭을 누르면 총격 사건과 갱단 전쟁에 대한 헤드라인을 수십 개 볼 수 있다. 

시드니 서부 교외는 악명 높은 알라메딘 범죄 조직의 발상지다. 지난달에도  메릴랜드의 한 가족 집은 20발이 넘는 총탄 세례를 받았다 .

갱단 범죄는 수십 년 동안 서부 교외 지역에 만연해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그 이미지가 크게 변하고 있다. 20세기 중반에 지어진 정부주택과 난민 물결로 형성된 옛 모습은 최근 고급 아파트 건설에 따라 이 곳으로 이주하는 가족들과 젊은 세대로 서서히 대체되고 있다.

많은 주민들이 메릴랜드의 범죄는 무시하기 어려운 요소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교외 지역을 정의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 톤을 높이는 이유다.  

“시드니 곳곳에서 범죄가 발생하는데, 여기서는 사소한 일이라도 큰 관심을 받는다.”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건 긍정적인 면이다. 열심히 일하는 가족들, 소규모 사업체들, 그리고 매일 사람들을 돕는 지역 사회 센터들처럼 여기에는 좋은 것들이 정말 많아요.” 새로운 정체성을 찾아가는 지역으로 변신하고 있다.  

10살 때 전쟁으로 파괴된 아프가니스탄을 떠나 이 곳에 정착한 18세의 법학생 아시야 라히미(Asiya Rahimi)에게 메리랜드는 제2의 고향이다. 단순히 언론에 보도된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파라마타 남쪽에 위치한 이 교외 지역은 주민의 거의 4분의 3이 집에서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사용한다. 

새로 들어선 쇼핑센터 맞은편에는 가족이 운영하는 레바논 빵집 겸 레스토랑 Hrt 2 Hrt가 있다. 30년 동안 같은 자리에서 영업을 이어온 이 가게는, 점점 더 깊어지는 개발의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

베이커리 주변에는 Coronation Property가 건설한 현대적인 붉은 벽돌 아파트 단지인 메이슨 앤 메인(Mason & Main)아래에는 어둑한 조명 아래 일식, 중동식, 미국식 레스토랑들이 즐비하다.

메이슨 앤 메인 단지, 시빅 스퀘어, 아직 개장하지 않은 글래드스톤 빌리지 등 메릴랜드의 최근 개발 사업은 교외 지역을 변화시키고 있다. 

메릴랜드는 파라마타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다. CBD에서 노스 시드니까지 거리에 해당한다. 이러한 근접성은 이 지역의 발전기회를 가져오고, 활기를 불러오고 있다. 

“새로운 인프라, 녹지 공간, 활기찬 사업을 통해 메릴랜드는 단순히 떠오르는 곳이 아니라, 서부 시드니의 가능성을 재정의하고 있다.” 컴벌랜드 시의회 올라 하메드 시장은 밝은 지역의 미래 청사진에 고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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