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가 폭등. 물가고 ‘유권자 분노’
원네이션당 쾌속 상승가도 집권당 표심 잠식

반 이민정책의 선봉장 원네이션당이 더 이상 소수정당이 아니다. 메이져 정당 노동당과 자유당 국민당 유권자의 표를 잠식하고 있다. 원 네이션의 부상은 현실이며, 이제는 자유당과 국민당뿐만 아니라 집권 노동당의 표심까지 빼앗아 가고 있다.  

앤서니 엘버니즈 총리와 노동당은 3월 리졸브 정치 모니터에서 폴린 핸슨이 이끄는 원 네이션보다 불과 5%포인트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높은 인플레이션 과 치솟는 휘발유 가격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유권자들의 불만이 집권 노동당과 메이져 야당에 대한 불만이 원이션당의 지지로 변신하고 있다.  

3월에 발표된 리졸브 정치 모니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노동당은 1차 투표에서 3%포인트 하락했고, 연립정부는 1%포인트 하락한 반면, 원 네이션은 2%포인트 상승했다. 이러한 변화는 모두 여론조사의 오차범위 2.3% 이내이거나 오차범위 바로 바깥에 있지만, 원 네이션에 대한 지지율이 얼마나 빠르게 증가했는지를 보여주는 추세다.

2025년 상반기에 6~7%대에 머물렀던 원 네이션의 득표율은 2025년 7월에 8%까지 상승했고, 9월에는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수(12%)를 기록하며 급등세를 보였다.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당 바나비 조이스가 12월에 원네이션으로 이적할 당시 지지율이 14%까지 상승한 이후 3개월 동안 당 득표율이 매번 상승해 15일 현재 24%라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8년 연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원네이션당이 집권당으로 변신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  

자유연정의 축인 자유당과 국민당의 당대표가 최근  교체된 것도 원네이션의 부상을 막고, 당에 대한 심각한 하락세를 막기위한 긴급조치라 보면 무방하다. 신임 자유당의  앵거스 테일러 대표와 맷 캐너번 국민당 대표의 일성이 원 네이션당에 정면으로 맞설 것이라고 선언할 정도다.     

그러나 야당인 자유연정이 여론조사에서 22%의 지지율로 원 네이션의 24%에 비해 훨씬 뒤처져 있어, 당세를 회복하기까지 매우 험난한 여정을 앞두고 있다.  

생활고가 유권자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다. 여론조사 응답자의 43%가 이를 가장 큰 관심사로 꼽았다. 다른 어떤 문제도 이 두 자릿수를 넘지 못했다.   

연립정부가 정치적 영향력을 되찾는 길은 물가 상승에 대한 유권자들의 우려를 해소하는 동시에 정부의 성과를 비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정책을 제시하는 능력에 달려 있음을 알 수 있다.

노동당은 차기 예산안에서 생활비 지원책을 추가로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중앙은행이 화요일 공식 금리를  인상헤 국민 지지도는 더 멀어질 전망이다.  

소수정당에 투표할 터!

유권자의 정확히 50%가 소수 정당과 무소속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리졸브 여론조사에서 역대 최고 기록이며, 두 주요 정당이 각각 최소 40%의 지지율을 꾸준히 확보했던 시절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폴린헨슨은 의회에 입성한 지 30년이 지난 지금, 널리 알려진 인물이며, 유권자들이 미래와 국가의 방향에 대해 비관적인 시대에 그녀의 체제와 기존 정치에 대한 반감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 중 단 20%만이 향후 12개월 동안 국가 전망이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51%는 악화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30%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7월, Resolve가 실시한 첫 번째 선거 후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25%는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답했고, 33%는 “변화 없음”, 42%는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는 12개월도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큰 변화를 보인 것으로, 유권자들이 불만을 품고 지쳐 있다는 분명한 신호롤 보먄 무난하다. 

향후 1년간 사람들의 개인적인 전망도 마찬가지로 암울하다. 앞으로 12개월 동안 삶이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은 35%이고, 현재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은 41%다.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은 단 24%에 불과했다.

불만과 환멸은 핸슨이 번성하는 팩터다. 하지만 그녀의 지지율에도 한계가 있다. 논란을 불러일으킨 그녀의 과거 행적과 노골적인 인종차별적 발언 때문에 그녀에게 투표하지 않을 사람들도 있겠지만,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원 네이션이 노동당의 지지층을 더욱 잠식할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다는 것이 정치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카카오톡] kcmweekly 추가

교민잡지는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