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로 국제 유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호주 운전자들에게 주유를 서두르라는 권고가 나오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은 중동 지역의 보복 공격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원유 수송의 핵심 경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석유 흐름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고 있는 이란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확인 매장량을 보유한 산유국이기도 하다.
에너지 컨설팅업체 리포우 오일 어소시에이츠의 앤디 리포우 대표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석유 시장의 최악의 시나리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인프라에 대한 공격 이후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봉쇄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이 이 지역에서 유조선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해 해협을 봉쇄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리포우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최대 5달러 이상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가장 좁은 지점의 폭은 33.7킬로미터에 불과하다. 이 해협은 석유 부국인 페르시아만에서 생산된 원유를 전 세계로 수송하는 유일한 해상 통로이며, 북쪽 해안은 이란이 통제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하루 약 2천만 배럴의 원유가 이 해협을 통과하며, 이는 전 세계 일일 생산량의 약 5분의 1에 해당한다. EIA는 이 해협을 ‘중대한 석유 병목 지점’이라고 규정했다.
해협이 봉쇄될 경우 해당 수로를 통해 원유와 천연가스를 공급받는 중국과 기타 아시아 경제권이 특히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IA는 지난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원유의 84퍼센트와 액화천연가스의 83퍼센트가 아시아 시장으로 향했다고 추산했다.
올해 1분기 동안 중국은 하루 540만 배럴을, 인도와 한국은 각각 하루 210만 배럴과 170만 배럴을 이 해협을 통해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미국과 유럽의 수입량은 각각 하루 40만 배럴과 50만 배럴에 그쳤다.
이번 사태로 국제 유가가 상승할 경우 호주 내 휘발유 가격도 오를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라고 9NEWS가 보도했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카카오톡] kcmweekly 추가

교민잡지는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