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지역에서 여러 마리의 검독수리(Wedge-tailed eagle)가 총에 맞아 죽은 채 발견되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였다고 9news에서 보도했다.
경찰은 4월 5일, 주 남부의 유롱길리(Eurongilly) 인근 달러 밸류 로드(Dollar Value Road)에 위치한 한 부지에서 부상당한 어린 독수리가 발견되었다는 신고를 접수받았다. 이 지역은 주니(Junee)에서 남동쪽으로 약 22km 떨어진 곳이다.
이튿날인 4월 6일, 야생동물 구조 단체인 WIRES가 해당 부지를 방문해 총 6마리의 어린 검독수리가 사망한 것을 확인하였다.
부상을 입은 독수리는 상처가 심해 안락사 조치되었으며, 사체를 검토한 수의사는 이들이 총에 맞아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검독수리는 호주에서 법적으로 보호받는 종이며, 이를 고의로 해치거나 죽인 사람은 최대 2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정보를 가진 시민들이 주니 경찰서 또는 범죄 신고처(Crime Stoppers, 1800 333 000)에 제보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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